우리 대학(총장 박재규)은 서울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지난 28일(화) 오전 11시에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종 스님, 4일(화) 오전 11시에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원종 스님은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 곽태환 전 원장은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종 스님은 지난 1983년 범어사 승가대학 대교과와 1987년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성주사·관음사·보문사 등 주지로 지냈다. 중앙승가대 교학 국장을 거쳐 마산교도소 교화위원, 도봉경찰서 경승실장,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이사장, 초심호계원장을 역임하는 등 불교 발전과 사회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수행해왔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유일 승가 교육 전문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의 제8대 총장으로 추대됐으며, 한국·세계 불교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승가(승려) 양성과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원종 스님은 학승과 수행자로서 수행 결과를 집대성한 여러 저술을 남긴 바가 있으며, 여러 방송에서 경전을 비롯한 다양한 사상과 철학을 강의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때문에 1983년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상을 받았고 이외에도 많이 수상했다.
곽태환 전 원장은 1969년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를 시작으로 우리 대학 극동문제연구소 소장과 통일연구원 원장,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이사장. 통일전략연구협의회(LA) 회장 등을 맡으며 한반도 국제정치와 외교 및 통일 정책의 전문가로 한국 외교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칼럼니스트로서 국내외 주요 일간지와 월간지 Vantage Point, Diplomacy, 인터넷신문 NK News 등에 통일 뉴스 및 시론을 꾸준히 기고하여 한반도 통일문제에 관한 다양한 정책대안과 통일운동 이론을 제시하는 데 앞장섰다. 곽태환 전 원장은 학자로서 탁월한 학문 업적을 남겼으며 한반도 문제 연구와 관련된 여러 전문 서적을 출간했다. 우리 대학 초빙 석좌교수이기도 한 곽태환 전 원장은 시민단체(NGO)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2012년 혁신학술연구분야 평화상을 받았다.
박재규 총장은 학위수여사를 통해 “오늘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원종 스님은 불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고, 사회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시민운동 및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원종 스님 업적을 높이 샀다. 그리고 곽태환 전 원장에게는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양한 업적을 남기신 곽태환 전 원장님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