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인사말

<경남대학보>의 애초 이름은 <해인대학보(海印大學報)>였습니다.

1957년 3월 20일자로 창간호를 냈을 당시 우리 대학의 이름이 ‘해인대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 교명에 따라 ‘마산대학보’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지령 80호를 발간하던 1972년 1월 6일자로 <경남대학보>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보에는 학교의 역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남대학교 70년사」의 가장 소중하고도 기본적인 사료는 학보였습니다. 그러나 <경남대학보>에는 학교의 역사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언론이 통제를 받던 암울한 시기에는 일반 언론이 담당하지 못했던 소식까지 <경남대학보>는 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학보는 대학 구성원 사이에 소통의 다리 구실을 하면서도 대학인의 비판 정신과 도전 정신을 담아 사회를 이끌어가는 역할도 합니다. <경남대학보>는 대학 역사의 기록자,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된다는 긍지를 한시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