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JTBC ‘온 캠페인’에서 우리 대학 석좌교수 정일근의 시 ‘어머니의 그륵’이 소개됐다. JTBC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에 속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정일근 석좌교수의 시 ‘어머니의 그륵’은 작화로 제작되었고 배우 김영철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하루 4~5회 방송되었다. 방송 직후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정일근 석좌교수의 시 ‘어머니의 그륵’은 현재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고, 수능과 모의고사 등에 출제되기도 하는 유명한 시다.
JTBC 측은 “‘그릇’을 ‘그륵’이라고 쓰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말과 하나가 되는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시다.”며 “‘마음을 켜고 함께 걸어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온 캠페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공개한 이번 회차를 통해 ‘오랜 지혜를 배웁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본 우리 대학 한국어문학과 학우는 “고등학교 때 배운 시를 우리 대학 교수님이 지었다는 걸 알고 자부심을 크게 느꼈다. 당시 배운 시 중 내 마음을 울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정일근 석좌교수는 우리 대학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인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바다가 보이는 교실>,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등 12권의 시집과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지훈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이다. 또한,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청년작가아카데미 원장, 언론출판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는 6월에는 13번째 한영대역 시집 <정일근 시선>을 발간, 미국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