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관은 우리 대학 건강과학관과 성훈관 사이에 위치한다. 대학 끝자락에 세워져 있어 많은 학우가 그 존재조차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산학협력단은 우리 대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산학협력단을 알아본다. / 대학부
2004년 3월, 우리 대학에 산학협력단 법인이 설립되었다. 산학협력단이란 산업체와 대학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다. 주로 교수와 많이 관계된 곳이며,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구다. 교수의 교내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학문 발전과 더불어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높이는 게 최종 목표다.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연구(공동연구, 기술이전, 교수창업)를 진행해 기술을 사업화하고 수익을 창출해 대학 재투자를 통한 연구 활성화 선순환을 만들었다. 이를 도와 발전도를 높이는 것이 바로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2014년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신규로 진입해 전국 인문사회 산학협력 선도모델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LINC 우수사례 선정 및 발표를 했으며 2017년에 산학협력 고도화형(LINC+) 사업에 선정되었다.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 모듈 전국 최다 3개,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도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2017년 4월에서 2022년 2월까지 이어지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이는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현장 적응력 높은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 대학재정 지원사업이다. LINC+ 사업은 앞서 말한 선순환과 더불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캡스톤디자인, 현장 실습, 창업교육)으로 취업률과 대학브랜드를 드높여 우수 학생 유치를 통한 교육 활성화 선순환을 만들어 발전을 도모했다. LINC+ 사업 등 정부재정 지원사업 확보로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지속 발전은 가속화될 계획이다.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 계획은 경상남도 산학협력 거점 대학 구축이며 3개로 나뉜다. 먼저 즐거운 산학협력으로 산학협력 생태계를 개선해 교원의 산학협력 활동이 즐겁게 이루어지는 것이고 다음은 산학협력 활동이 기술이전, 사업화와 같이 돈으로 연결되는 돈 되는 산학협력이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에 공헌하는 산학협력이다.
LINC+ 사업은 6개 단과대학의 총 34개 학과가 참여하며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가장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강재관(산학협력단장, LINC+ 사업단장) 단장은 LINC+ 사업 프로그램 중 BEST 3에 지역사회 연계 교과목,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을 꼽았다. 덧붙여 내년에는 지역사회 연계 교과목을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C+ 사업단은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홍보 효과가 낮아서 참여했던 학우들만 계속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 내년에는 신규 신청자를 많이 모으기 위해 페이스북 등 SNS로 홍보할 계획 중이며 재밌는 홍보 아이디어를 디지털로 변환해 보일 준비 중이다.
강재관 단장은 “제가 대학생 때는 이런 걸 배우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하며 궁극적으로 지역 공동체가 잘 만들어져야만 합니다.” 많은 사업을 진행하며 부딪히는 사람들의 견해차로 힘들 때도 있지만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교실 밖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우리는 함께 도약한다. 갇힌 사고와 ‘나’를 벗어나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사회가 우리 대학 학우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길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