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내 구성원이 학교생활을 하다 다치거나 아픈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학교 보건진료소를 찾아가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1988년 한마관 준공과 더불어 1층에 개설된 보건진료소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복지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진료소를 방문할 시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을 알아보고자 소영란 간호사를 만나보았다.
- 보건진료소의 운영 방식
보건진료소는 1988년 개설 직후 지정 병원에서 간호사를 파견하는 형태로 유지됐다. 2012년 10월을 기점부터 간호사를 학교 장학복지팀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모습으로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보건진료소는 학기중 9:00~18:00 시간에 이용 가능하다. 반면 방학 중에는 1시간 단축된 17시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인 12:00~13:00 사이에는 문을 닫아 보건 진료를 받을 수 없다. 드물게 학군단 체력 검정 지원으로 보건진료소 담당 간호사가 자리를 비우는 시기가 있다. 이땐 보건진료소 문 앞에 연락처를 기재해 두므로 긴급한 상황이라면 연락을 취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가벼운 외상 치료부터 응급치료와 구급약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침상은 3개가 구비 되어 있다. 안정이 필요하거나 거동이 힘든 상처를 입은 경우 이용 가능하다. 평균 1시간 이상이 되어도 상태가 완화되지 않으면 귀가 권장 혹은 병원으로 이송한다.
- 이용할 때의 팁
치료 말고도 건강 상담을 해준다. 상담은 주로 건강에 특이사항이 생기거나 적신호가 온 이들이 신청하기에 그에 맞는 대응 처치 및 약 복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 혈압, 혈당, 체온, 맥박, 체중, 신장, 시력, 비만도 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및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보건 진료소에 배치된 보건 측정 기구는 운영시간 내로 찾아오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희망한다면 기구 사용 후 결과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진료 시 학생증이나 개인 신분증을 따로 준비해 둘 필요는 없다. 보건진료소에 마련된 보건 진료 일지에 이름, 소속, 학과, 학번을 기재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약 시스템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9월 개강을 앞두고 전동킥보드 사용량 급증으로 학생들이 보건진료소를 많이 방문하리라 예상된다. 이에 소영란 간호사는 안전을 위해 운전할 때 보호장비를 잘 착용하고 주의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호흡기 관련 환자가 보건진료소를 방문할 땐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소영란 간호사는 앞선 두 가지 주의 사항을 언급하며 학교 내 건강관리와 보건 개선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생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학교에 준비된 시설인 진료 보건소를 적극 이용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