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건강 잡학 지식] 건강관리의 시작, 국가건강검진
[알아두면 쓸모있는 건강 잡학 지식] 건강관리의 시작, 국가건강검진
  • 원지현 기자
  • 승인 2024.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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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 그 중에서도 특히나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적합한 식단을 고려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이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국가건강검진이다.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재정 손실을 줄이며 장기적으로는 보험급여비 지출을 줄이고자 1980년에 시작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서비스다. 현재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국가건강검진의 종류로는 일반건강검진과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될 검진은 대개 일반건강검진이다.

  국가건강검진은 2018년까지는 40세 이상의 국민과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20~30대 국민만이 대상자였으나, 2019년부터 관련법이 개정되며 만 20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은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짝수 해에 출생한 사람은 짝수 해에, 홀수 해에 출생한 사람은 홀수 해에 검진 받는 형식이다. 올해는 2024년이므로 짝수 해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대학생이 보통 받게 되는 검진인 일반건강검진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공통검사 항목과 성별 및 연령별로 나누어 추가적으로 받게 되는 항목으로 검진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공통 검사 항목에는 ▲비만 검사를 위한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 량지수 측정 ▲시각 및 청각 이상을 검사하기 위한 시력, 청력 측정 ▲고혈압 검사를 위한 혈압 측정 ▲신장질환 검사를 위한 요단백 측정 ▲구강질환 검사를 위한 구강검진 등이 존재한다. 추가적인 검사 항목에는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위한 콜레스테롤 측정(24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 ▲B형 간염 검사 (40세 이상) ▲정신건강 검사(20세를 시작으로 10년 주기) ▲ 골다공증 검사(만 54세·66세 여성) ▲생활습관 평가(40세를 시작으로 10년 주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공통검사 항목에서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대상자의 경우 확진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일반건강검진의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국가, 지자체에서 전액 부담한다. 그러니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검진을 받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검진소를 찾도록 하자. 우리 대학 인근에 위치한 경상남도마산의료원과 에스엠지 연세병원 등에서 쉽게 받아볼 수 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은 건강한 삶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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