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우리 대학 4공학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라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공간인지, 그리고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우리 대학 4공학관 1층에는 3D 프린터부터 목공까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3D창의공작센터’가 있다. 그전에 ‘메이커 스페이스’란 일반 시민들에게 디지털 기술 및 기술 기반 제조 기기들을 대여 및 사용 공간을 개방하여, 만들기 교육 등을 시행하는 곳을 말한다. 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LINC 3.0사업단 이자 3D창의공작센터 센터장 이학선 교수를 만나보았다.
- 우리 대학의 메이커 스페이스
우리 대학의 메이커 스페이스는 3D 프린팅 및 디지털 제조에 특화된 곳으로, 지난 2015년 8월에 세워져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 중이다. 월 평균 200명 이상의 학우들이 이용 중이며, 학우들과 대학원생들이 제작한 물품을 납품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2018년부터 2022년까진 중소기업 벤처부 주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운영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은 동일 사업에 참여함과 동시에 부산 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원도심 예술가협동조합 ‘창’과 함께하는 ‘협업 랩’으로 발전해 상호 기술 발전 협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
-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방법
3D 창의공작센터는 우리 대학 학우를 포함하여 국민이라면 누구든 사용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우리 대학 학우 는 4공학관 1층에 위치한 행정실을 통해 장비와 공간대여 일지를 작성하고 이용할 수 있다. 보통은 3D프린터와 3D스캐너, CNC(컴퓨터 수치 제어)조각기 등이 생소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집체 교육을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해 시행 중이니 배우고 싶다면 참고하자. 만약 혼자 이용하고 싶다면 행정실에 상주하는 매니저에게 기기 사용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편히 방문해도 된다. 설계 지원 및 제작 상담 지원 또한 제공되고 있으며, 대량으로 제작하지 않는 이상 제작 재료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3D 창의공작센터의 운영 시간은 공식적으로 방학을 포함한 평일 9시부터 6시까지다. 다만 외부 일정 및 교육이 있을 시에는 토요일에도 운영하니 참고하자. 목공실, 3D프린터 작업실, 레이저 컷팅 작업실, 제품 설계에 필요한 PC와 프로그램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실, 워크라운지 등 다양한 전문 작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 교육과 시제품 제작을 동시에 진행하는 ‘Hot 메이커’ 프로그램도 가동을 준비 하는 중이다. ‘Hot 메이커’란 시제품 제작 활동과 메이커 교육 행사 및 행사 운 영 활동을 이끌어가는 학생전문메이커다. 프로그램 동안 약 30시간의 교육을 통해 메이커 스페이스에 있는 장비들의 사용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Hot 메이커’에 선정될 경우 식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니 꾸준히 관심 가져보길 바란다. 곧 다가올 방학에는 3D 창의공작소에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