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를 다니다 보면 다들 한 번쯤 파란 리본에 하얀 유니폼을 입은 학우들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학우들이 있다. 이외에도 영상 광고와 각종 책자에 등장하는 이들은 바로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솔찬’이다. ‘솔찬’은 각종 입시 설명회, 교내 의전 행사, 박람회 등에서 우리 대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활약 중이다. 홍보대사 ‘솔찬’의 선발 과정부터 혜택, 활동 후기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 대학부
‘솔찬’은 일반 동아리가 아닌 홍보실 소속의 홍보대사다. 일반적으로 홍보대사는 해당 학교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그렇게 선발된 학우들은 대내외에서 다양한 대학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박람회, 입시 설명회 등의 행사 지원과 의전, 영상물 및 인쇄물 제작에 따른 모델 활동, 블로그 기자단 활동,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 및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위해 힘쓴다.
* ‘솔찬’을 파헤치다!
‘솔찬’은 우리 대학의 홍보대사로 온․오프라인으로 홍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우리 대학 공식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한다. 학내 행사 또는 지역의 다양한 정보 등을 기사로 작성하여 학우들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좋은 정보를 준다. 포털사이트에 입시 관련 혹은 건물, 기숙사, 학교 생활 등 우리 대학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모니터링 활동도 ‘솔찬’이 맡고 있는 업무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개별 SNS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다. ‘솔찬’ 개별 SNS를 통해 학내외 정보나 홍보대사 활동 모습을 공유하며 온라인에서 많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각종 홍보물 모델 및 공식 의전행사 안내, 입시 설명회 등의 활동도 수행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홈페이지나 책자에서 보는 학생 이미지의 대부분이 ‘솔찬’ 학우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더불어 학내 구성원들에게도 ‘솔찬’을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 기간에 다양한 콘텐츠로 부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지역 광고 촬영, 언론 인터뷰, 교내외 봉사 활동을 하며 우리 대학의 명성을 높여주고 있다.
홍보대사는 어떻게 선발될까? ‘솔찬’은 매년 3월에 새로운 홍보대사 모집 공고를 올린다. 대상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로, 4학년과 휴학생은 제외된다는 점 참고하자. 지원 방법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하여 본관 2층 홍보실로 방문 제출 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지원서를 제출한 뒤에는 총 3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친다.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학우를 선발하기에 그 과정도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과정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몇 카메라 테스트, 3차 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면접에는 홍보실 직원들을 비롯해 대외 부총장 혹은 학생처장이 직접 선발한다. 이 과정을 거쳐 홍보대사로 선발되면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솔찬’의 일원이 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홍보대사들이 학교 공식 행사 참여시 착용하게 될 깔끔한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이다. 실제로 이 유니폼을 입은 홍보대사의 모습이 멋져 홍보대사를 지원하는 학우들도 있을 만큼 메리트가 있다. 더불어 하늘색의 솔찬 과잠도 주어진다. 유니폼과 과잠의 경우 무료로 제공되며, 오로지 솔찬만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혜택이라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매달 소정의 장학금과 비교과 마일리지도 부여받는다. 입시 설명회나 의전, 홍보 콘텐츠 촬영 등 활동에 참여한 만큼 추가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홍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혜택 중 하나다.
* ‘솔찬’ 현직자는 어떨까?
‘솔찬’은 2002년 1기를 시작으로 작년 20기까지 2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학과에 재학 중인 20명의 학우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솔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2022학년도 회장 박해인(식품영양학과·3) 학우를 만나보았다.
“홍보대사 활동 중 여름방학에 가장 바쁘게 활동합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6~8월에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뤄진다. 이 시기에는 각종 입학 박람회, 학교 의전행사, 입시 설명회 행사와 SNS 활동까지 진행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활동을 동시에 하다 보니 힘이 들 때도 있지만 홍보 활동이 성과가 있었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박 회장은 ‘솔찬’의 홍보 활동을 통해 실제 지원율이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가질 때에 가장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솔찬 활동에 열정을 가진 학우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박 회장은 홍보대사의 필수 역량으로 ‘집중과 열정’을 뽑았다. 실제로 솔찬의 활동을 살펴보면 4월부터 5월까지는 대부분의 학내 의전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의전 행사의 경우 오후에 진행되기에 타 활동이 있으면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고등학생 입시 기간에는 갑작스럽게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솔찬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학우가 적합하다. 더불어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며 학업을 놓치지 않는 열정적인 학우가 앞으로 ‘솔찬’을 함께 이끌어 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많은 대학에서 매년 입학생 미달 사태가 발생하며 대학 홍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우리 대학도 마찬가지다. ‘솔찬’에서도 여러 입시 박람회부터 학교별 입시 설명회, 블로그, SNS 등 여러 방면에서 홍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홍보대사는 학교를 대표하여 활동하며, 학업도 병행해야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재학생의 신분으로 본인을 통해 우리 대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 대학의 새로운 얼굴이 될 준비가 되었다면, 올해 3월 ‘솔찬’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지인 기자, 조휘재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