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쇠퇴해가는 도시에 숨을 불어넣다
도시재생, 쇠퇴해가는 도시에 숨을 불어넣다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1.05.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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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대학원 도시재생학과의 매력을 알아보자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 사항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걸었다. 도시가 쇠퇴하고 있는 지금,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도시재생 관련 인재를 키우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을 위해 우리 대학은 어떤 노력을 하고,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대학부


  도시재생은 산업 구조의 변화,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의 사회·경제적 측면을 활성화해 지역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등장했다. 점점 심해지는 도시문제로 인해 전 세계가 도시재생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 주거 복지 실현, 도시의 기능 활성화를 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인프라 구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실업·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통합에 집중한다는 점이 기존에 있던 재개발, 재건축과는 다른 개념이다.


 

 

도시재생의 중요성

  도시란 많은 인구의 집단거주로 인해 주거와 교통 시설이 최적화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도시는 상주인구가 적은 촌락에 비해 빠르게 발전하여 사회·경제·정치 활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기술이 발달해 전 지역에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겪은 후 많은 도시가 들어섰다. 그러나 각 지역사회 특징을 배제하고 오로지 도시를 구축하는 데에만 급급한 결과, 현재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시문제는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골칫거리다.

  산업 변화와 인구 감소, 도시 이동으로 인해 도시는 점점 쇠퇴해갔다. 쇠퇴한 도시를 살리기 위해 세계는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처음에는 불량 건축물이나 노후화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건설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공동체가 파괴되어 원주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하는 등 여러 폐해를 불러왔다. 도시를 살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물색하다 도시재생으로 눈을 돌렸다.

  처음 도시재생이 등장한 곳은 영국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가 급속도로 빨라지며 기존 도시에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영국은 이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해 런던의 템스강 주변을 5단계로 구분해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과 스페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도시재생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도시재생은 재개발·재건축 반성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 연구원에서 도시재생사업단을 출범시키면서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2013년에 도시재생 특별법이 제정되고 2017년부터 현 정부가 뉴딜정책을 시행하며 도시재생 사업이 전국에 퍼졌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재정 2조 원·주택도시기금 5조 원·공기업 사업비 3조 원 등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처럼 쇠퇴하고 있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도시재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러다임으로 작용했다.

 

현장 중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

  우리 대학 대학원은 도시재생학과를 개설하여 도시 위기 시대를 현장에서 헤쳐나갈 도시 전문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도시마다 가진 문제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도시재생 방안 또한 해당 도시 특성에 맞게 구성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대학 대학원 도시재생학과는 위기를 적합하게 진단·처방할 학문적 소양을 갖추고, 현장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 특히 도시재생 전공 과정을 통해 로컬리티 분석 전문가, 사회 혁신 디자이너로서의 전문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창조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로컬리티 분석가는 도시의 역사·이론적 이해를 기초 지식으로, 경제·사회·인류학의 조사 방법론을 읽도록 한다. 지역사회에 관한 종합 지식을 융합하여 도시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대안을 찾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도시재생 전문가는 기존의 도시화 과정을 뛰어넘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쓴다. 그렇기에 도시재생업 종사자는 도시 건축을 위해 기존의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대안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대학 대학원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도시 전환을 주도하는 사회 혁신 디자이너로서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도시재생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는 전공·교양 과목의 개설로 학우들의 관심을 이끈다. 그러나 이론에서 그치는 경우가 허다해 사실상 현장에서 지역 주민, 기업가와 상호 간 네트워크를 할 전문가는 부족하다. 또한 전공자가 뉴딜사업에 민간 기업가로 참여할 방법을 알아내기도 쉽지 않다. 우리 대학 대학원은 학우들이 실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재정·조직 운영과 함께 실무 능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기업은 현장 중심의 실무 전문가를 필요로 하여 우리 대학 대학원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우리 대학 대학원은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져 관련 전문가를 희망하는 학우를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학년도 후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5월 17~21일까지 받는다. 대학원에 진학할 학우는 대학 성적과 전공 지식 및 연구 능력 평가를 거친 뒤 등록해야 한다. 도시재생학과의 학사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우리 대학 대학원 사이트 (https://www.kyungnam.ac.kr/grad/main/)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 대학은 석사 과정뿐만 아니라 학부 과정에서도 도시재생 관련 강의를 개설하여 학우들에게 도움을 준다. 우리 대학 사회학과에는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학사학위 과정을 도입했다. 사회학과 학우들은 연계 전공을 통해 도시재생학을 복수 전공 할 수 있다.

 

  오늘날 도시재생은 전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분야 중 하나이다. 도시재생은 지역과 연계된 분야이기 때문에 경남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인 우리 대학도 도시재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우리 대학은 창원시와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평생교육관에 현장지원센터 공간을 지원하기도 하고, 도시재생 서포터스 ‘Click 1899’를 운영한다. 또, 합성1지구와 성호지구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 강좌를 개설해 청년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등 직접 참여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학우들이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맞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준비한다. 도시재생 및 새로운 직종에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정주희·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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