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교육인재양성사업, USG 공유대학
최초의 교육인재양성사업, USG 공유대학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1.04.12 14: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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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의 지방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남도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인재를 만들기 위한 경남형 공유대학인 USG 공유대학이다. USG 공유대학은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학생을 모집했다. 우리 대학도 함께하는 USG 공유대학에 대해서 알아보자. / 대학부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지역혁신기관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여 역량을 결집한다. 결집된 역량으로 지역 전략 산업에서 요구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발전을 끌어낼 수 있다. 경상남도의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방대학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인 사업이다. 김경수 도지사 주도하에 정부 정책화한 사업이며 매년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하여 총 2,240억 원을 투자하는 지역 인재양성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총괄책임자로 우리 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이은진 센터장이 맡았다.

사진 출처: 경상남도청


 # 지역의 발전을 위한 USG
  최근 수도권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남이 청년 인구 유출이 매우 심각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청년 인구 수도권 순 유출은 총 8만5,188명이며 이 중 경남이 1만 2,613명으로 청년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다. 또, 통계청 자료를 보면 경남 지역 청년 인구는 최근 5년간 지속하여 감소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경남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가 66만 7,000명이었으나 2019년은 60만 6,290명으로 4년 사이에 6만 710명이 줄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경남은 전국 4위의 경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경남지역혁신은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경남에 있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건 한계가 있다. 2020년 2월 18일에 이루어진 경남 테크노파크와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 지역혁신 주체 연계·협업 간담회에서 대학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혁신 주체 간 교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교류가 부족하니 경남 지역 내 유기적인 협업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USG 공유대학은 경남에서 발생하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경남형 공유대학인 USG는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의 약자다. 그대로 번역하면 경남의 대학 제도로, 경남지역 대학들의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사업에는 우리 대학을 포함한 17개의 경남지역 대학과 경상남도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인 지자체, 교육청, 연구기관, 기업 등 49개 기관도 참여한다.

 

 # 기술연구개발과 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USG
  USG 공유대학은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ICT, 스마트공동체로 크게 3가지 분야, 6개 융합 전공으로 구성된다. 학우들은 분야별 세부 전공을 선택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는 3개의 세부 전공이 있다. 먼저 동남권 특성화 사업인 지식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해석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 스마트기계설계해석 전공이 있다. 스마트기계설계해석 전공은 경남지역 제조업 위기 극복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어서 E-Mobility 전공은 국가 주력산업고도화 산업인 지능형 친환경 전기 동력 이동수단이 핵심이다.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전기 전자 시스템 설계, 제조, 연구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지능로봇 전공이 있다. 이는 현장에 필요한 지능형 제조 로봇, 협동 로봇 등 기계·제어 장치를 설계하도록 구성된다. 각종 로봇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융·복합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우리 대학 컴퓨터공학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 ICT 전공은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과 ICT/SW 융합 기반 응용 기술을 개발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다. 또한, 비전공자들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비전공자 학우들에게 NHN 트랙을 통해 전산학 기초를 가르치고, 아카데미를 통해 직무와 연계되는 프로그래밍 스킬 습득을 도왔다. 다양한 전공의 교수 및 학우들이 모여, 보다 지역사회 문제와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끝으로 스마트공동체 분야의 스마트도시·건설 전공, 공동체혁신전공이 있다. 스마트도시·건설 전공은 도농복합도시인 경남을 고려하여 개설되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건설·농업 분야를 포괄한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2019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경남이 선정되어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USG 공유대학의 유일한 인문사회 분야인 공동체혁신 전공은 지역사회 문제발굴 및 분석, 해결에 특화됐다. 지역사회 리서치, 민주주의와 공동체혁신 리더십, 로컬 케어와 사회 치유 등의 전공 트랙으로 각 대학 사회학과가 공동 운영한다. 또한, 현장 참여 실습 교육을 위해 캡스톤 디자인, 리빙랩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USG
  USG 공유대학은 융합 전공을 이수하는 학우들에게 네 가지의 혜택을 지원한다. 먼저, 교내·외 장학금과는 별개로 지급되는 혁신인재지원금이 있다. 그리고 학우들은 전공 선택에 따라 타 대학으로 이동해 강의를 듣게 된다. 불가피하게 지출되는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에 사용하도록 USG Pass Card를 제공해 학우들의 활발한참여를 촉구한다.

  또한 학우들의 전공에 따라 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Unity 프로그램 전문가 과정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스마트도시·건설 전공을 수료한 학우를 대상으로 실감형 콘텐츠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IOS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그램은 스마트 제조 ICT 전공 학우가 Apple의 플랫폼 이해 및 기술개발에 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두이노 코딩 프로그램은 공동체혁신 전공 학우가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턴십 지원,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경남 지역 학우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약 49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연계되어 대학-기관 현장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2021학년 USG 융합 전공 지원자 모집에서 우리 대학 학우들이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현재 USG 융합 전공에 지원서를 제출한 학우들은 16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려는 경향 확산의 결과, 지역 양극화가 극심해졌다. 경상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USG 공유대학을 선보여 맞춤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USG 공유대학을 통해 학우들이 코로나19로 악화된 취업난을 비교적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정주희 기자 universej78@daum.net
정유정 기자 youjung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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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허 2021-04-14 15:50:03
기자님 기사 쓰시느라 고생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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