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김주혜 작가 톨스토이 문학상
한강 작가가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한국인 수상 사례다. 더불어 아시아 여성으로서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한국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도 수상 소식이 이어졌다. 같은 날인 지난 10일, 한인 작가 김주혜는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2024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데뷔작인 『작은 땅의 야수들』을 통한 수상이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작가 레프 톨스토이(1828~1910) 탄생 175주년을 맞아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이 공동으로 제정한 시상식으로, 러시아 내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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