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의 시 ‘황금장미’가 13일 저녁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내고향 마산의 노래’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로 울려 퍼졌다.
(사)한국음악협회 마산지부가 주최와 주관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그리운 고향, 내 고향의 노래를 부르다’를 주제로 마산지역 출신 및 관련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 10곡이 연주됐다.
이날 김선향 이사장의 두 번째 운문일기인 시집 ‘황금장미’에 수록된 이 시는 현재 마산음악협회 작곡분과 위원장인 작곡가 김희원의 손을 거쳐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노래로 재탄생했다. 가창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정혜원 소프라노가 맡았다. 정혜원 소프라노는 현재 경남대 음악교육과와 대학원에 출강 중이기도 하다. 피아노는 현재 이음오페라단 대표인 전병하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
한편 2021년 출간된 시집 ‘황금장미-운문일기2’는 김선향 이사장이 어린 시절부터 미국 유학, 그리고 영문학 교수로 강단에 섰던 오랜 시간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과 나누었던 소중한 기억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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