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연구소(소장 양영자)는 지난 26일 오후 4시 고운관에서 ‘제136차 인문학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자유전공학부 정은상 교수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다시 읽는 톨스토이의 평화주의’라는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전쟁과 폭력의 시기에 톨스토이의 반전사상과 평화주의 교훈 그리고 그의 생애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를 물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위한 해결책으로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반전평화사상을 제안했다. 반전평화사상은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철학적, 윤리적 입장을 말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 퍼진 톨스토이의 영향 등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구상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는 등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톨스토이를 다시 읽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러시아, 한국-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와 미래를 전망했다.
토론에는 역사학과 조호연 교수가 참여했으며, 톨스토이의 평화주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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