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에는 융복합전공, 부복수전공, 모듈 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사제도·교육과정이 존재한다.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여러 제도가 있음에도 정작 학생들은 제도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에 진로에 어려움을 겪어도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학사제도와 진로 설계를 집중적으로 상담해 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교수학습센터에서 주관하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학사지도 전문교수) 제도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김용운 교무처장, 김지영 교수학습혁신센터장, 교수학습센터 김병수 선임연구원을 만나보았다.
-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란?
“자신의 진로에 대한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용운 처장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연계한 맞춤형 진로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교육 과정·학사제도에 맞춰 지도하기에 체계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상담을 받고 싶다면 먼저 학생역량포털시스템으로 접속하면 된다. 학생 상담의 Academic Advisor(아카데믹 어드바이저)상담 신청으로 들어가면 학사지도 전문교수 명단이 나온다. 교수를 선택해 제시된 상담 가능 시간을 참고해 예약 가능하다. 교수 연구실을 둘러보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수임을 의미하는 파란색 표찰이 부착돼 있다. 직접 방문 신청할 때는 이 점을 참고해 교수연구실을 찾아가면 된다.
- 진로지도 교수와의 차이점은 뭘까?
학과 교수가 진로지도를 한다는 부분에서 진로지도 교수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진로지도 교수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김지영 센터장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진로지도 교수와의 차이점에는 포괄적인 상담 범위와 상담 전문성이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진로지도 교수는 전공 진로 분야를 중점으로 하기에 비교적 제한적인 상담 범위를 가진다. 이와 비교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는 학사제도부터 진로지도, 학습 및 학업 컨설팅, 교우관계 등 상담 범위가 폭넓기에 다양한 고민을 상담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기 시작 전 학사지도 전문교수는 학사·학습·진로 등 세부적인 영역의 상담 교육을 이수한다. 전문적인 상담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 진로 지도교수보다 더 심층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어려움이 있다면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교수님에게 도움을 청하면 좋겠습니다.” 김병수 선임연구원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교수뿐 아니라 모든 교수님이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편하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용운 처장과 김지영 센터장도 “교수를 어려운 존재로 생각하지 말고 삼촌, 이모처럼 생각해 줬으면 한다.”며 인터뷰 마무리를 지었다. 대학 생활을 하며 고민이 있다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에게 용기 내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