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가장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 무엇보다 청춘을 만끽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대학의 꽃, 축제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마대동제와 같은 행사가 주춤했다. 하지만 2022년 ‘2022 From the Heart 대동제’를 개최하며 다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올해는 ‘2024 경남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MOMENT 한마대동제’(이하 MOMENT 한마대동제)로 돌아왔다. 우리 학우들은 지난 대동제에 얼마나 만족했을까? / 경남대학보사
각 지역에서 열리는 대학 축제는 해당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최되는 축제는 지역사회와 경제, 사회.문화, 물리·환경적 측면에서 상호순환적인 관계를 맺는다. 우리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창원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에서 개최되는 한마대동제는 학우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즐기는 지역축제로 그동안 자리 잡아 왔다.
지난 대동제들, 우리 학우들의 만족도는?
2022년 경남대학보사에서 ‘2022 대동제, 만족하십니까?’를 주제로 약 150명의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답변은 5가지 만족도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학우가 23.49%로 가장 많았고, 보통 21.75%, 매우 만족 20.01%, 불만족 7.83%, 매우 불만족 2.61% 순으로 이어졌다. 2022년 대동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판단한 학우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 진행된 대동제도 무알코올로 진행 되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무알코올 축제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어땠을까? 2023년 경남대학보사에서 총 239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무알코올 축제, 만족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보통이 26.08%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 23.47%, 매우 불만족 20%, 만족 15.65%, 불만족 14.18%로 이어졌다. 무알코올 축제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게 갈렸다. 물론 설문에 응답한 학우들의 의견이 우리 대학 전체 학우의 의견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설문 결과를 통해 우리 학우들이 대체로 얼마나 만족했는지는 추측할 수 있다. 올해 개최된 ‘MOMENT 한마 대동제’는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한마대동제들의 부족한 점과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준비됐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순간 총학생회장 박강주(경호보안학과·4) 회장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순간 총학생회 박강주 회장의 인터뷰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경남대학교 56대 순간 총학생회 회장을 맡은 경호보안학과 19학번 박강주입니다.
Q2. 대학 축제는 보통 3일 정도 진행되는데, 우리 대동제는 이틀 로 진행되는 이유가 있나요?
A. 대동제 회의를 할때,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의 퀄리티를 내자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도 우리 대학 학우로써, 입학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축제를 보내며 아쉬웠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했습니다. 때문에 ‘이틀로 진행하되, 임팩트를 남기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Q3. 무알코올 축제로 기획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학 축제에는 무조건 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 진행한 ‘2023 GO WITH! 한마대동제’에서 무알코올 축제를 진행하며 무알코올 축제여도 학우들에게나 지역민에게 추억이 되는 축제를 만들 수 있겠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동제를 무알코올 축제로 기획했습니다.
Q4. 대동제의 전반적인 기획 구성 의도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A. 앞서 설명했듯이 축제 구성에 있어 한정된 예산 속에서 인상 깊은 축제를 준비하고자 이틀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를 컨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공개되어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MOMENT 한마대동제’는 둘째 날 21일에 대운동장 메인무대 위에서 e-sports 대회 결승전을 진행하였는데, 올해 신설된 게임학과와 협업하여 기획하였습니다.
Q5. 기존에 진행되어 왔던 대동제와 올해의 대동제의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우리 대학의 축제는 학우들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긴다는것에 큰 의미가 있는 지역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야시장 존을 기존보다 확장하여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본관 앞 야시장 구역에 테이블과 의자를 더 많이 배치하여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너른마당에 푸드트럭과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먹거리 존을 두 곳으로 만들어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Q6.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안녕하십니까. 경남대학교 제56대 총학생회장 박강주입니다. 푸른나무들이 새잎을 돋아나는 5월의 포근한 날씨 속에 우리 대학 한마인들과 창원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지역 대표 축제 ‘2024 경남 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MOMENT 한마대동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순간’ 총학생회 슬로건은 ‘청춘을 담은 지금, 낭만 속의 우리 하나의 추억을 그대에게 선사하는 우리의 순간’입니다. 저희의 슬로건처럼 청춘, 낭만, 추억을 선사하는 마음을 담은 학생자치기구가 되어 학우분들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 움직이고, 학우분들의 대학 시절이 빛나는 청춘으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저희 56대 ‘순간’ 총학생회는 경남대학교 개교 78주년을 맞이하여 한마인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청춘의 순간을 빛낼수있는 대동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2024 한마대동제가 우리 경남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학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기획하였습니다. ‘경남대학교 개교 78주년 기념 2024 MOMENT 한마대동제’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리며, 긴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다. 모두가 즐거운 순간이 되는 축제이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의 수많은 이들이 노력하며 힘을 쓰고있다. 비록 아쉬운점이나 부족한부분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빛나는 축제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안전사고 없이 무탈하고 즐거운 축제를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순간이다. 우리 대학의 매력을 가득 담은 ‘순간’의 축제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