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전기 졸업식사
2023학년도 전기 졸업식사
  • 언론출판원
  • 승인 2024.0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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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경남대학교 제75회 학위 수여식의 날입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한 지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덧 입춘과 우수를 지나 세상에 서서히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새로운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장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졸업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편, 지난 수년간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부단히 정진해 온 졸업생 여러분께 오늘의 이 영광스런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가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당부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경남대학교는 지난 수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앙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이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 그리고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선도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초거대 제조AI 공동연구센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미래자동차인력양성센터> 등을 유치함으로써, 여러분의 모교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산업 분야의 첨단 연구와 인재 양성에 발 빠르게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공은 15만 한마인(汗馬人) 졸업생 동문과 지역민들이 합심해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자, 경남대학교의 부단한 교육혁신 노력이 이룩한 값진 성과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미래 교육을 개척하는 모교의 열정과 저력을 믿고 드높은 자긍심으로 전진하길 당부합니다. 경남대학교는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든든한 평생 후원자로서 개교 80주년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할 것입니다.

 

  모교와 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졸업생 여러분!
  <지방대학육성법> 제정과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할 지역 인재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과감하게 확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의 공공기관과 산업계는 지역 대학에서 공부한 우수 인재들에게 더 많은 사회진출 기회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이곳 부·울·경 광역경제권은 청년 여러분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복원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오늘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생 여러분은 모교에서 갈고 닦은 전문성과 진취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널리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여러분에게 3C의 덕목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은 가속적인 변화(change)의 시대에 슬기롭게 적응해야 합니다. 다보스포럼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큰 물고기가 강한 게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빠른 물고기가 더 강하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결코 변화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그에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태도와 의지가 절실합니다. 

  둘째, 여러분은 남다른 도전 의식(challenge)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했으면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하고 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느 도전이든 실패의 경험은 불가피합니다. 저마다의 전공 분야에서 늘 새로운 배움의 의지를 잃지 않고 강인한 끈기와 창의성으로 도전을 거듭해 간다면, 여러분 누구나가 성공 신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스스로의 재능과 능력을 믿고 자신감(confidence) 을 회복해야 합니다. 자기가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누구도 그 사람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만이 변화에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자신감이 한마인의 자긍심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모교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이 영광스런 학위 수여식으로 여러분의 재학생 신분은 마침표를 찍게 되지만, 한마 졸업생의 동문 시간표는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훗날 여러분 모두가 모교를 위해 봉사하고 기여할 자랑스러운 한마인으로 기억되기를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의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20.

총 장  박 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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