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북한대학원대학교·우리 대학 극동문제연구소 함께 논의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북한대학원대학교 SSK 남북한마음통합연구센터(연구책임자 이우영)와 우리 대학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가 한스 모드로(Hans Modrow) 전 동독 총리 강연 ‘통일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의 함의'를 진행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이날 우리 대학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학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독일의 통일 과정을 들여다보고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스 모드로 전 총리는 이날 강연회에서 최근 벌어진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이후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열리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남북한이 처음부터 큰 것을 바라보고 가기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동독도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꾸린 경험이 있다. 작은 이벤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게 있다.”며 “통일을 위한 사회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서로 가까워지려는 모습과 공통의 이해관계를 찾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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