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결정하는 ‘나’와 ‘나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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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채연 기자
  • 승인 2024.04.1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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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투표 의식과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에 대하여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2030세대 청년들의 표심을 잡는 게 중요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2030세대 유권자들은 ‘스윙 보터(Swing Voter)’라 칭하는데, 이는 특정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할지 말지 확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뜻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월에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즉 무당층은 전체 유권자 중 약 19%를 차지한다고 나타났다. 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 할까? 그 이유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에 대해 알아보자. / 사회부

 

2030세대 청년 중 무당층의 비율은 약 70%가 된다. 20대 무당층은 40%, 30대는 24%다. 무당층은 이번 총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국 청년의 표심을 사로잡는 정당이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 한 표 차이로 당선되고, 낙선되는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스윙 보터’의 투표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 투표 왜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가장 첫 번째에 적혀있는 조항이다. 여기서부터 우리가 투표해야 할 이유가 명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에, 이 나라의 주권은 ‘우리’에게 있고 ‘나’에게 있다. 주권은 국가가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을 말하는데, 이 권력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국민,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결정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5060세대였다. 60대가 약 22.7%, 50대가 22.5%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11.3%, 18~29세는 13%로 나타났는데, 청년층의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재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투표 인식은 안타깝다.
  청년을 위한 공약과 젊은 청년 정치인이 적은 현재, ‘스윙 보터’의 성향인 2030세대는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하다. 하지만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 권리인지 의식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면, 2030세대는 정치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
  누굴 뽑을지 모르겠어서, 관심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결국 ‘내’ 삶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효표라도 던져야 한다. 청년 투표 비율 자체가 낮은 것과 청년 투표 비율 중 무효표가 높다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투표율이 낮다면 계속해서 청년 공약은 나오지 않게 된다. 젊은 정치인도 나오지 않고 계속 외면 받다 힘겨운 청년시기를 보내고 중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표하지 않는 습관이 이어질 확률도 높다. 하지만 청년 세대의 무효표 비율이 높다면, 정치인들은 이 무효표를 잡기 위해 달려든다. ‘우리’를 위해 발로 뛰고 귀 기울일 것이다. 무투표와 무효표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한 글자 차이지만, 한 표 차이로 당선과 낙선이 나뉘는 것처럼 말이다.
 
▣ 국회를 이끌어 갈 주역들
  창원은 성산구, 의창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로 총 5개의 지역구로 나뉘어져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산구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46.38%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허성무 후보는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단 0.68% 앞 선 결과를 얻으며 개표가 완전히 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의창구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종양 후보가 57.3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보다 약 14% 앞서 당선되었다. 진해구 선거구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약 55%로 예측되어 당선 확률이 높았으나, 실제 개표결과에서는 이종욱 후보가 당선되며 반전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마산회원구의 경우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가 59.77%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우리 대학이 소재한 합포구의 경우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64.04%로 국회에 입성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 중 우리 대학과 인연이 있는 당선자는 총 24명이다. 특히 경남권에서 많은 당선인이 배출 되어 동문파워를 보여줬다. 진주시을 국민의힘 강민국 동문, 사천시 남해군하동군 국민의힘 서천호 동문 등이 당선됐다. 양산시을 국민의힘 김태호와 창원시의창구 국민의힘 김종양,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당선인은 우리 대학 초빙교수 출신으로 반가운 얼굴이다.
  이 외에도 공개과정 출신 중 창원시마산회원구 국민의힘 윤한홍, 통영시고성군 국민의힘 정점식, 양산시갑 국민의힘 윤영석, 더불어 민주연합 비례대표 정혜경 당선자가 있다.
 
▣ 공약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각 후보마다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지만, 우리 청년의 삶에 밀접해 있는 공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성산구의 허성무 후보는 청년고용국가산단특별법으로 창원국가산단 제2의 도약 모색,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출신 인재 50% 이상 의무고용 추진을 내걸었다.
  성산구를 제외한 의창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당선자들(의창 김종양, 진해 이종욱, 마산합포 최형두, 마산회원 윤한홍)은 창원시 현안 해결 방안과 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중 우리 학우들에게 직접적인 공약으로는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확대 중지가 있다. 시민불편과 안전 위협이 크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어 창원의대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후보들은 창원-동 대구 간 KTX 고속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렇게 되면 창원-서울 간 2시간 20분, 마산-서울 간은 2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사실 당선된 후보 중 ‘청년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위한 공약을 준비한 후보는 없다. 앞서 설명한 공약들은 그나마 우리 대학 학우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거나, 지금 당장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해소되는 정도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우리가 투표를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4년에 한번 국회의원을 새로 뽑고, 5년에 한번 대통령을 새로 선출한다. 4년, 5년은 나라가 발전하기에도 퇴보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우리는 평소에 학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의 미래를 위해 내달리기 바쁘다. 그래서 더더욱 투표를 해야 한다. 우리를 대신해 지역을 이끌어갈 사람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가 적합한 것 같은지, 더 일을 잘할 것 같은지는 개인이 판단해야 할 몫이며 누구도 그에 관해서 비난하거나 칭찬할 수 없다. 하지만 투표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위한 미래는 없다. ‘나’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 창원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행보도 잘 지켜보자. 우리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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