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연구소 Zoom In] ②우리 대학 교양교육연구소 탐방
[우리 대학 연구소 Zoom In] ②우리 대학 교양교육연구소 탐방
  • 정지인 기자
  • 승인 2023.12.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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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테』를 비롯해 교양교육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
교양교육연구소 정원섭 소장(왼쪽), 박성일 연구원(오른쪽)
교양교육연구소 정원섭 소장(왼쪽), 박성일 연구원(오른쪽)

 

  우리 대학에는 여러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학내 연구소에서는 교수와 학우, 그리고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연구 논문부터 학술제, 세미나, 워크숍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많은 연구소 중에서도 학우와 가장 밀접 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교양교육연구소다. 이곳은 실제로 학우들이 수강하는 교양과목과 관련된 연구가 이뤄지는 곳이다. 교양교육 정책, 제도 연구 및 기획부터 교양 영역의 교과과정 개선 연구 및 신규 교과목 개발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교양교육연구소에 대해 알아보자. / 대학부

 

 

  미래의 대학 교육은 교양을 기본으로 한 ‘전공 교육시대’로 변모할 예정이다. 학과와 전공 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과 기초학문 교육을 강화한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우리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교양교육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양교육의 경우 여러 분야의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이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전문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종합적인 지식을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문제 해결 능력 강화, 의사소통 능력 향상, 문화적 이해 증진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된다. 이렇게 교양교육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발맞춰 교양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도 필요하다.

 

교양교육연구소란?

  교양교육연구소는 대학의 교양교육에 대한 연구·개발과 교양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구체적으로 우리 대학의 교양교육과 관련한 전반적인 강좌의 기획과 운영, 교육 담당 교수의 정보 공유,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책임지는 곳이다. 또, 포스트 휴먼 시대로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에 대응하며 교양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 연구소는 2017년 3월 초대 소장 이은진 교수 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8년 김경희 교수가 소장을 이어받은 후 2019년에는 전영록 교수가 취임했다. 그 후 2021년부터 현재까지는 자유전공학부의 정원섭 교수가 소장을 맡아 활약 중이다. 연구소 내에는 행정 지원과 운영위원회가 나뉘어 운영 중이며 산하에는 기초 교육, 교양 연구, 한마 교양, 핵심역량 총 4가지로 세분화시켜 연구가 이뤄지는 중이다. 연구소는 국제어학관 2층 교양융합대학 내에 자리 하고 있다.

 

교양교육연구소 활동

  교양교육연구소에서는 교양필수과목 ‘아레테 고전 강독’을 비롯해 인문학 브런치 운영, 한국동 양철학회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특히, 2021년에 경남 지역 종합대학 연구소 중 유일하게 ‘인문사회연 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교양교육연구소에서 진행되는 활동과 앞으로의 운영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정원섭 소장을 만나보았다.

  “현재 교양교육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대표적인 활동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입니다.” 2021년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디지털시민성 함양을 위한 지역형 인문교양 교육 모형 개발 및 확산’을 주제로 최종 선정되며 현재까지 3년째 진행 중이다. 선정과 동시에 6년 간 사업비 약 20억 7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형 인문교양교육 모형과 같은 대학인문사회, 기초교양 관련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할 방안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 디지털 공공성 등에 대하여 연구가 이뤄지는 중이다. “우리 지역 도서관을 활용해 디지털시민성 함양에 대한 강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소장은 디지털 공공성의 경우 교내로만 한정하는 것이 아닌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교외에서도 다양한 시민 대중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양 필수 과목 ‘아레테 고전 강독’에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아레테 고전 강독 과목은 교양교육연구소에 의해 개설되었다. 정 소장은 교양교육의 이념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미래의 대학 교양교육을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 고전 읽기 교육인 아레테 고전강독 강좌 를 개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해당 과목을 통해 학우들이 이러한 고전을 한 번쯤 접하고 읽게 해보게 하여 인간·사회·자연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도 포함되었다. 아레테 고전 100선 선정부터 강좌 개설까지 모든 활동은 교양교육연구소에서 이뤄진다. 그렇기에 듣고 싶은 아레테 고전 강독이 있다면 연구소로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고전읽기 교양저널인 『아레테』의 창간호를 발간했다. 해당 창간호에는 다양한 대학의 교양교육 관련 특별기고와 함께 우리 대학 교양교육연구소가 선정한 ‘아레테아카데미 고전 100선’ 과 선정 목적 및 과정 등을 담은 기획 보고가 실렸다. 이후 2021년 말에는 『아레테』 제2호를 발간하며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 선정 등 ‘아레테 고전 강독’ 강좌 운영하며 얻은 다채로운 성과들을 담았다.

 

앞으로의 교육교양연구소는?

  “2024년 3월에 실시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 심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진행될 예정인 1차 심사에 통과하게 되면 2027년까지 우리 대학 교양교육 전반의 강좌와 연구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특히나 이번 사업으로 우리 대학에는 교양교육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온라인 네트워크와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에 교양교육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학우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양교육연구소에서는 아레테를 활용한 북 클럽부터 다양한 세미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 소장은 학우들의 작은 노력과 관심으로도 참여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우리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양교육과 관련한 기회들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내에 연구소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보다 나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중이다. 훌륭하고 좋은 교육이라 할지라도 우리 대학 환경과 맞아야 빛날 수 있다. 그 사이를 맞춰가는 과정에 여러 연구소가 존재한다. 교양 교육은 전문성 외에도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업 및 사회의 변화에 따라 교양교육의 내용과 방법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 교양교육연구소에서도 다양한 연구 및 개발, 세미나, 학술대회 등 활동을 하고 있기에 학우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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