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정년 퇴임을 맞이하며
[한마 아고라] 정년 퇴임을 맞이하며
  • 언론출판원
  • 승인 2023.1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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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경남대학교 무역학과(현재 무역물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서강대), 박사과정(일본와세다대)을 마치고 그 후 시간강사 등을 거치면서 2003년도에 경남대학교 무역물류학과에 부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전인 2023년 8월 말로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다.

  정년퇴임의 사전적 정의는 직장에서 정해져 있는 나이(停年)가 되어서 맡고 있던 직책이나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退職)이다. 대학교수는 65세 정년이니, 이에 2023년 8월 말로 20여년간의 경남대학교 경영대학(무역물류학과) 교수직을 퇴직하며 인생의 한 점을 찍게 되었다.

  한마디로 참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었다. 힘든 수업과 연구, 학회활동 등 쉼 없이 달려와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무탈하고 건강하게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퇴임식을 하는 저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그 동안 수고했다고 셀프 포옹해 주고 싶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그 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대학과 무역물류학과 교수님과 식구들에게 무한 감사드린다. 또한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부인과 아빠의 빈자리 때문에 외로워했을 두 자녀들에게 늦게나마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과거를 회상해 보니 보람이 있었던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이 추억으로 떠오른다. 학교에 처음 부임한 때는 학교의 수업·연구, 학생들의 지도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점차 익숙해짐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논문지도나 취업 알선 등을 통해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든든한 울타리였던 경남대학교 무역물류학과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과거처럼 바쁘고 힘든 일 보다는 속도와 양을 줄이고 여유롭게 움직이는 생활이 되겠지. 여유 시간에는 여행과 취미 생활도 하며 노년을 즐길 생각이다. 큰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야 하고, 새로운 꿈을 꾸며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지금 제에게 딱 어울리는 말은 “변화하고 도전하라” 그리고 “꿈은 이루어진다”이다. 앞으로도 경남대학교와 무역물류학과의 많은 발전과 성장을 기원한다.

한낙현(무역물류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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