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속의 예술공간, 부림창작공예촌
시장 속의 예술공간, 부림창작공예촌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10.1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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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작가와의 예술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
부림창작공예촌 입구
부림창작공예촌 입구

 

  예술은 지친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우리 지역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을 한곳에 모아 지역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부림시장 안에 위치한 부림창작공예촌이다. 부림창작공예촌은 경남권 최초의 공예 문화 예술 체험 공간으로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예술 공예 체험부터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한 부림창작공예촌에 대해 알아보자. / 문화부

 

  부림창작공예촌이 들어서 있는 부림시장은 과거 옛 마산의 대표 재래시장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부림시장은 점차 침체되어 갔다. 이에 창원시는 낙후된 부림시장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여 도시재생의 효과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마침내 2013년 12월 24일 창원시의 ‘창동·오동동 문화예술 중심의 도심 재생’ 정부 사업을 통해 부림창작공예촌이 개촌했다. 부림창작공예촌은 현재 공예예술 중심의 아트플랫폼이자 창동예술촌과 함께 마산 창동을 대표하고 있다.

 

# 다양한 예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공예촌

  부림창작공예촌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52 부림 상가 A동(부림동 32-444)에 위치한다. 우리 대학에서 부림창작공예촌에 가고 싶다면 101, 122, 253 버스를 타고 부림시장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하차 후 왼쪽으로 꺾어 도보로 1분 정도 걸어가면 화려한 간판이 눈에 띄는 부림창작공예촌이 나온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에는 휴관한다. 전시 작품 관람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내부의 체험 프로그램도 대부분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체험비가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부림창작공예촌 사무실을 통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체험 관련은 부림창작공예촌 협회 사무실 055-243-9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 윈도우 갤러리의 전시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전시 작품은 부림창작공예촌 입주작가들의 작품으로 매월 색다른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윈도우 갤러리에서 그대로 직진해 부림창작공예촌 끝으로 가면 기념품 전시 판매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 작가들이 장인정신으로 제작한 형형색색의 도자기, 에코백, 인형 등 여러 생활 공예품들을 엿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전시 판매장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위치한 고객 쉼터 휴게실 우측에는 한복 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한복 체험관에서는 ‘한복입고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한복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공예 체험 이외에도 특별한 경험을 쌓고 싶다면 한복을 입고 공예촌과 창동 거리 곳곳을 누비는 것도 추천한다.

  현재 부림창작공예촌에는 마크라메, 커스터마이징, 섬유공예, 서예, 도자기, 캘리그라피, 인형 공예, 플라워 공예 등 19명의 다양한 공예 예술 작가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다. 공방은 부림창작공예촌 곳곳에 있으므로 관심 있는 공방에 찾아가고 싶다면 부림창작공예촌 사이트나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활용하면 된다. 모든 공방이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되어 있기에 방문하는 누구나 공예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공방마다 캘리그라피 글씨 구성과 편집 기술, 다용도 걸이, 원목 화목, 텀블러 백, 다육 화분,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활동도 운영 중이다. 운영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방마다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활동은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각 체험별로 요일과 시간대가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부림창작공예촌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부림창작공예촌 내부
부림창작공예촌 내부

# 공예를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공예촌에서 작가 공방 체험 말고도 공예를 더 배울 방법은 없을까. 부림창작공예촌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예와 공예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말 놀이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림창작공예촌 입주 작가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다양한 교육 및 체험을 진행하는 행사로 공예촌 끝 쪽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제1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13:30~15:30까지 2시간 정도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로 당일 접수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이뤄지니 관심이 있다면 빠르게 방문하는 게 좋다. 이번 달 이후에도 3.15 의거 정신을 담은 탑 만들기, 국화를 활용한 꽃꽂이, 파우치 제작하기 등의 활동이 남아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부림창작공예촌에서 공예 체험을 하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부림창작공예촌은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대표 축제인 진해 벚꽃축제나 마산 가고파국화축제에서도 부스를 운영하며 공예촌 홍보를 진행하는 중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일원에서 진행되는 창원거리예술축제에서도 예술품마켓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품마켓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므로 창원시청 인근에 살고 있다면 방문해 여러 작품을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술인이 재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부림창작공예촌과 입주 작가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색다른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곳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부림창작공예촌에서 예술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정지인·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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