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우리 대학 유일의 서브컬쳐 동아리, 8to1
[동아리 탐방] 우리 대학 유일의 서브컬쳐 동아리, 8to1
  • 원지현 기자
  • 승인 2023.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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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들의 둥지, 8to1”
“오타쿠들의 둥지, 8to1”

  문화는 다양하게 분류가 가능하다. 고전 미술, 클래식 음악 등 과거 귀족들이 누리던 하이 컬쳐(High Culture), 다수의 사람들이 향유하는 대중문화(Popular Culture), 그리고 주류에 비해 독자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서브컬쳐(Subculture) 등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중 하위문화라고도 불리는 서브컬쳐는 우리 주위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형태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중문화에 비해 적을지언정 서브컬쳐 역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데, 특히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리 대학에도 이러한 학우들이 모여 만들어진 서브컬쳐 중앙동아리 ‘8to1’이 활동 중이다. 이 8to1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회장 김태겸(일어교육과·4) 학우를 만나보았다.

  8to1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을 비롯한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학우들의 동아리다. 1998년 개설된 직후에는 만화를 주된 분야로 정해 그림을 그리는 학우들의 모임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난 현재는 분야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서브컬쳐에 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25기수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역사적인 동아리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회지 제작입니다.” 김 회장은 1년마다 특정한 주제를 정해 부원들이 제출한 그림을 모아 책 형태로 제작하는 회지 제작을 동아리의 대표 활동으로 소개했다. 실력에 상관없이 회지에 관심이 있는 부원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정기적으로 열리는 그림 스터디에 참가해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일본어 스터디도 운영 중이며 계절마다 동아리 MT를 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 매주 수요일 6시 반에는 집부뿐만 아니라 모든 부원이 모여 향후 동아리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 논의하므로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건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동아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학내 행사 기간에 8to1 부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to1은 벚꽂축제나 대동제를 비롯한 대부분의 행사에 모두 참여한다. 곧 열릴 예정인 시월제에도 일본 축제를 컨셉으로 한 야키소바 부스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학우라면 한번 들러보도록 하자. 인스타그램과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도 꾸준히 홍보 게시글이 올라오므로 동아리에 관한 정보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웃으며 시끌벅적하게 얘기 나누고 싶은데 그럴 곳이 없는 학우들에게 8to1은 열려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인터뷰의 마무리로 관심 있는 학우라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주류적인 문화에 지쳤거나, 서브컬쳐에 관한 관심사를 공유할 곳을 찾는 학우라면 8to1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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