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캠퍼스에 어김없이 2학기 개강이 시작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항상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찾아온다. 그러나 우리는 이럴수록 마음의 평정과 정신적 동요를 치유하면서 차분히 신학기를 맞이해야 할 때다.
세네카는 로마 제국 시대의 철학자로 스토아주의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과 편지들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세네카의 주요 교훈을 신학기를 맞이하면서 마음의 평정과 정신적인 평화를 위하여 몇 가지 열거해 보도록 하겠다.
첫째, 내면의 평화와 행복이다. 세네카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이 외부 환경이나 재산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태도와 관점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제력을 가지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였다. 둘째, 환경에 대한 인내와 수용이다. 세네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적인 변화에 대해 인내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태도를 조절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무기력과 고통에 대한 대응이다. 세네카는 인생에서 무기력하거나 어려운 순간들이 오더라도 이를 기회로 삼아 극복하고 자기 통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을 자아 강화와 성장의 기회로 삼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넷째, 시간의 가치와 활용이다. 세네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유한하고 한 번 지나간 후에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여 인생을 더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째, 용기와 위험이다. 세네카는 새로운 경험을 피하지 말고, 두려움에 물들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위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기통제와 열정의 균형이다. 세네카는 열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통제 없이 열정에 사로잡힌다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네카의 교훈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자기 계발, 감정 조절, 시간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2학기에는 우리 모두가 마음의 평정과 정신적인 평화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학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