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이번에 새롭게 융복합전공과정이 개설 되었다고 들었어요. 기존에 있던 연계전공과 다른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 되는지 궁금해요.” 지난 8일,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신산업·융복합 분야 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융복합전공(연계전공·융합전공)과정 안내문이 올라왔다.
- 융복합전공이란?
대다수의 학우는 입학 이후 학과의 커리큘럼에 따라 강의를 수강한다. 그러나 일부 학우는 전공이 맞지 않아 편입이나 전과, 복수 전공 등을 고민할 때가 있다. 이런 학우의 고민을 덜기 위해 우리 대학에서는 융복합전공을 새롭게 두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연계 전공 과정에 새로 설계된 융합/학생설계 전공을 추가한 교육 과정을 말한다. 세 과정 모두 추가 등록금 없이 학사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 연계, 융합, 학생설계 전공의 차이점은?
연계전공은 주관 학과와 연관성을 가지는 강의로 구성된다. 실제로 건축학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인테리어학이나, 외식프랜차이즈학과의 외식경영학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과 같이 주관 학과와 유사한 강의를 듣게 된다. 만약 연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 시에 36학점을 들어야 하며, 부전공으로 선택할 때는 21학점을 수강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자.
다음은 더욱 포괄적인 영역을 다루는 융합전공이다. 융합전공은 사회의 변화에 맞춰 학교에서 기존 교과에서 새로운 과정을 구상한 전공 커리큘럼으로, 주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 신청 후 간단한 선발 심사를 거치나, 대부분의 학우가 통과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6차 학기 이후(3학년 3학기 이후)에는 주전공 신청이 안되니 관심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두자. 현재 융합 전공은 스타트업학, 탐정학, 고전강독학, 빅데이터융합학, SW응용학, 미래자동차기술융합학 등이 개설되어 있다. 융합전공의 경우 등록금은 원소속 학과를 따라가며, 학적과 학생 관리는 원 학과(부)에서 이뤄진다. 다만 졸업 심사 및 수강은 융합전공에서 관리된다. 이수학점 및 중복학점은 연계전공과 동일하나, 주전공 이수 시 42학점을 들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설계전공은 학우가 교육 과정을 구성하여 대학의 승인을 받은 후 이수할 수 있다. 기존 전공 과정을 개강 한 달 전에 최대 6학점을 이수 한 뒤, 학기 중에 13학점을 들을 수 있게 설계하면 된다. 본 학기에는 여유롭게 학교생활을 하며 다른 준비를 할 수 있는 셈이다. 등록금 및 학적과 학생 관리는 융합 전공과 형태를 같이 한다.
세 과정 모두 2차 학기 이상(1학년 2 학기)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4월 중, 10월 중으로 공고가 올라옴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니 관심 있는 학우라면 주의 깊게 보도록 하자. 융복합전공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