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을 즐기면서 종교 활동도 함께할 순 없을까? 우리 대학은 학우에게 다양한 취미 생활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동아리뿐만 아니라 같은 종교인 학우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새겨줄 종교 동아리 역시 있다. 그중 기독교 동아리인 IVF는 우리 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기독 학생 운동 단체로, 현재 150여 캠퍼스에서 활동 중이다. 이렇듯 IVF는 여러 캠퍼스 내 에서 복음주의 정신, 사람을 세우는 사역, 동역하는 공동체, 기 독교적 지성, 현장 중심의 자발성, 총체적 복음 사역 등 6대 핵 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IVF’ 동아리 회장인 박준서(수학교육과·2) 학우를 만나보았다.
IVF는 ‘Inter-Varsity Evangelical Student Fellowship’ 의 약자로,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목표로 하는 기독교 동아리이다. 우리 대학 종교 중앙동아리는 IVF를 포함해 총 5개의 기독교 동아리가 존재한다. 박 회장은 여러 기독교 동아리 가운데, IVF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독서’를 손꼽았다. IVF는 기독교적 지성을 위해, 종교 서적 독서에 초점이 맞춰진 활동을 이어 나간다.
IVF의 활동은 크게 큰모임, 소그룹 모임, 또바기, 원투원 등으로 나뉜다. 먼저 ‘큰모임’은 IVF의 메인 활동이며, 주로 동아리 부원끼리 성경을 읽으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동아리 부원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이 모두 끝난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이 이루어진다. ‘소그룹 모임’은 그룹 별 리더를 선정한 후, 신입생을 골고루 배치한 작은 규모의 그룹 으로 독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일상을 나눈다.
‘또바기’는 기도로 희망찬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주마다 두 번 오전 8~9시에 진행되는 아침 기도 모임이다. 마지막으로 ‘원투 원’은 IVF의 대표적인 모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아리 부원들은 원투원을 통해 일대일로 만나 개인적인 교제의 시간을 가진다. 박 회장은 기존 IVF의 활동인 큰 모임과 소그룹 모임이 다수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동아리 내 소외되는 부원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래서 부원 간 일대일 매칭을 통해 개인 간 친밀도를 쌓아 화목한 동아리 분위기 조성을 할 수 있도록 힘쓴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드러내기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박 회장은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대면 활동이 재개 되어 동아리 부원이 이전보다 뜻있는 경험을 이어가길 바랐다. IVF는 언제나 학우를 향해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비그리스도인 학우라도 함께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는 학우는 용기를 가지고 문을 두드려 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