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에게 제보가 왔다. “평상시 중앙도서관에서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참았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이제 도서관 내에 배고픈 학우들이 도시락을 싸 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중앙도서관에는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
- 도시락 공간? 어떤 공간일까
대학 측은 지난달 19일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도시락 이용 공간 제공 안내’를 공지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와도 먹을 공간이 없어서 불편했어요.” 도시락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던 학우들이 많았다. 때문에 도시락 공간 오픈은 이러한 불만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중앙도서관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7층 세미나실이 ‘도시락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공지가 된 도시락 공간 오픈에 학우들의 반응은 “이제 시험 기간에 굳이 편의점 이용을 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친구들과 도시락을 싸 와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라며 반가워했다.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 정경란 팀장(이하 정 팀장)은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편하게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사실 학우들이 도시락을 챙겨 오더라도 먹을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 공간의 운영 시간은 24시로 문을 닫지 않습니다. 이 공간이 쾌적하게 이용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도시락 공간이 조금 부족한 점은 있지만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학우들을 위해 도서관 측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변화하고 있는 중앙도서관
현재 중앙도서관은 학우들이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많은 변화를 시도 중이다. 휴(休)카페의 오픈, 그룹 스터디룸 이용 시간 연장 및 야간 개방 등으로 굳이 학우들이 대학 밖의 카페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고 있다. 휴(休)카페는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밝은 이미지에 도서관으로 개방한 것이다. 그룹 스터디룸은 이용 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서 수업시간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학우들을 위해, 오후 8시까지로 연장을 시켜 학우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안겨 줬다. 정 팀장은 “올해 도서관 목표는 편안한 도서관, 즐거운 도서관, 행복한 도서관입니다.”라며 “우리 학우들이 학업에 지친 마음과 몸을 도서관에서 쉬어 갔으면 합니다. 또한, 책을 가까이하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도시락 공간의 오픈으로 눈에 띄게 이용하는 학우들이 늘어났다. 도시락 공간의 오픈은 도서관 이용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앙도서관은 항상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도서관과 학우, 서로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