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상황에서 삶과 떼어놓기 어려운 식비같은 일상적인 지출에 대한 부담은 늘어만 간다. 그렇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기까지의 문턱은 얼마나 낮아야 할까.
이러한 상황에서 복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그냥드림’이다. 그냥드림은 복잡한 서류나 사전 신청이 필요없는 선지원 후행정 방식의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시, 경남 김해시 등 전국 57개의 시군구 지역에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 9월부터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된다.
지금까지 약 21만 명이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4만 4천여 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4천여 명이 긴급복지지원 등 제도권 보호 체계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생활이 어려워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 인근 푸드마켓이나,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그냥드림 코너’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과 체크리스트 작성 후 즉시 2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원 내용뿐 아니라 도움받는 과정에도 의미가 있다. 별도의 복지 정보를 찾아보거나 지원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어, 복지 이용에 대한 심리적·절차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그냥드림’의 전국 확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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