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등록금 납입과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학생 지원 규모도 변화하고 있다. 등록금과 생활비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한 경제적 지원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과 장학 기관들은 장학금과 같은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규모에도 점차 변화가 나타난다. / 대학부
올해 대학 등록금이 잇따라 인상된 가운데 장학금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인당 지급되는 평균 장학금 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에 대한 지원이 교내·외 장학금의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상황이다.
- 장학금과 교육비의 변화
지난 8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총 317개교 중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총 192개교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장학금의 전체 지급 규모 통계는 국가장학금, 교내 장학금, 사설 및 기타, 지방 자치단체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지급되는 장학금 총액의 65.3%를 차지했고 그다음 교내 장학 금이 31.1%로 뒤를 이으며 두 장학금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40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1만 원 증가했다.
장학금 규모와 함께 교육에 대한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년 대비 52.6만 원 증가한 2,072.8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교육비란 대학의 교육 투자 금액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을 의미하는데, 교육 투자 금액에는 연간 예산 중 장학금, 운영비와 물품 구입비 등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이 포함된다. 즉, 학생 교육과 교육 환경에 대한 대학의 투자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 증가하는 장학금, 대학 유형에 따른 차이
학교의 소재 지역과 설립 유형에 따라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국립 대학과 사립 대학 간 교육비와 장학금 차이가 존재했다. 사립 대학과 국·공립 대학 사이에서는 국·공립 대학의 장학금 증가 폭이 9.3%로 4.3% 증가한 사립 대학보다 높았지만, 사립 대학의 지급액이 420.8만 원으로 342.8만 원의 국·공립 대학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차이도 존재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 1인당 장학금이 382.9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5%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418.6만 원으로 8.0% 늘었다. 이처럼 대학의 설립 유형과 소재 지역에 따라 지급 규모와 증가 폭은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치에는 차이가 존재했다.
- 장학금의 증가 배경은
장학금의 증가는 어떤 배경에서 이뤄졌을까. 2025년 기준 전체 장학금의 규모는 전년보다 3,691억 원 증가한 5조 3,9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장학금의 증가는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상에 따른 국가장학금의 지급 규모, 지원 구간 확대에 따라 많아진 지원 대상이 전체 장학금 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장학금의 지원 규모가 2026년 확대된 것 또한 영향이 존재한다. 교육부의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은 전년 대비 1,354억 원 증액된 5조 1,161억 원의 규모로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장학금뿐만 아니라 근로장학금 지원 인원 또한 4천 명 가량 확대하는 등 대학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장학금의 규모 등이 증가하며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또한 확대되는 가운데 장학금의 지급 방식과 제도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국가장학금의 제도 현실과 수혜 학생들의 체감 사이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 라고 한다. 이와 같이 장학금의 지원 규모 확대와 개인의 수혜 정도 사이의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 학우들의 체감은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이 증가했다는 자료에 대해 실제 장학금과 학비에 대한 의견도 존재한다. 장학금의 증가는 실제 학우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장학금 수혜 여부와 실제 등록금 부담 등에 대한 학우들의 경험과 의견을 살펴봤다.
우리 대학 학우 A는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 모두 장학금 수혜 기준에 맞지 않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학비가 부담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많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혜택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장학금을 받지 않는 학생들의 형편이 모두 풍족한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히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학우 B는 국가장학금 일부와 교내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장학금이 학비를 줄이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스로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학비 충당을 위해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것이 학업에 지장이 있다.”라고 말하며 교내 장학금에 대해 “장학금 제도가 작년과 많이 달라지며 장학금을 위해 다른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점이 부담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부와 학과 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련 장학금이 더 늘어나기를 원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대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400만 원을 넘었다고 하지만, 이 수치는 평균을 나타낸 자료기에 모든 학생이 그만큼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보다 열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지원의 제공 또한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