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운임 인상, 커지는 이동 부담
시외·고속버스 운임 인상, 커지는 이동 부담
  • 송세은 기자
  • 승인 2026.09.16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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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진 이동, 깊어지는 교통비 부담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 역시 시민들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시외·고속버스는 통학 및 장거리 이동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이러한 요금 버스 역시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 운임 인상이 결정되면서 이용객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 사회부

▲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 전경
▲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 전경

 

  10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버스 요금 인상 소식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고민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한 번의 요금 인상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통학과 출퇴근 등 반복되는 이동 속에서 교통비 부담은 점차 커지기 때문이다. 버스 요금 인상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이번 변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버스 요금, 얼마나 오르나

  이번 시외·고속버스 운임은 2023년 7월 5% 인상된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오르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0월 1일부터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버스업계는 이전부터 인건비 및 유류비 등 운송 원가 상승을 이유로 시외버스 17%, 고속버스 20.1%의 운임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원가 검증 결과와 이용객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각각 9%로 결정했다.

  경남 지역 주요 노선 역시 이번 운임 인상의 영향을 받는다. 마산에서 진주로 향하는 시외버스는 현재 성인 기준 일반 5,300원, 우등 6,900원이다. 운임 인상률 9%를 적용할 경우 각각 약 5,800원, 7,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다만 실제 운임은 운송업체의 최종 요금 조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번의 인상으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버스를 이용 하는 사람들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학과 출퇴근 등 반복적인 이동이 이어지는 만큼 인상된 운임은 매일 지출해야 하는 교통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를 이동하여 통학하는 학우들의 경우 그 부담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버스업계의 경영 여건을

고려한 운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고속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운임 인상 그 이유는?

  이번 운임 인상은 단순히 인건비와 원가 상승 등의 문제만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버스 이용객 수가 감소하면서 운송수입이 줄어든 점 역시 운임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 상황에서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까지 이어져 버스업계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실제로 시외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9년 54만 명에서 지난해 27만 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고속버스 역시 같은 기간 8만 3천 명에서 5만 8천 명으로 감소하며 약 30%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용객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노선 감축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시외버스 노선은 3,177개로 2019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고속버스도 164개로 같은 기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을 고려한 운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장구중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다.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하면서, “업계와 함께 운임조정에 따른 경영개선 여건이 새로운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외·고속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학우들이 체감하는 교통비 부담

  오는 10월 1일 버스 요금 인상을 앞두고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학우들은 이번 인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중교통으로 학교에 가는 사회복지학과 A 학우는 “학교를 오가는 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평소에 발생하는 교통비도 적지 않다.”라고 말하며 통학 거리가 먼 학우들에게 교통비는 큰 고민 중 하나 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영상학과 B 학우는 “10월부터 요금이 9% 오른다는 소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한 번 이용할 때는 큰 금액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학이나 이동 때문에 자주 이용하다 보면 교통비가 쌓인다.”고 말하며 “다른 물가도 오른 상황에서 버스 요금까지 인상되면 학생으로서는 부담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요금 인상을 체감하게 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우들은 매일 반복되는 통학과 주말 귀가 과정에서 평소에도 교통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대중교통은 많은 사람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교통수단인 만큼,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교통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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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먹으려고줄서지말아요 2026-09-16 19:14:21
버스비가 올라서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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