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저축과 투자를 들여다보다
대학생의 저축과 투자를 들여다보다
  • 김연서 기자
  • 승인 2026.09.0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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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자산 관리

  최근 20대 사이에서 저축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축은 물론 주식과 같은 투자 방법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청년들의 재테크 경향이 일상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투자가 더 이상 일부 사람들의 관심사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사회적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는 커지고 있다. / 사회부

  저축과 투자가 청년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로 자리잡으며 대학생들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 가운데 선택하고 활용하는 방법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관심이 나타나는 배경과 함께 저축과 투자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며 그 속에서 20대의 자산 관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자산 관리

  저축과 투자를 하는 청년(19~34세)의 비중은 어떻게 될까. 서민금융진흥원의 ‘2025년 청년 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저축 및 투자를 하는 청년층의 비율은 81.1%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평균 저축 및 투자액은 98.9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항목별 보유 비율의 경우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주식 순으로 높았다.

  가장 높은 보유 비율을 차지한 적금의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을 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도 쉽게 접한다. 특히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과 같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 책형 적금도 마련되면서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 적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관리 방식에 해당한다.

  한편, 주식과 같은 투자를 통한 자산 관리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접근성 또한 높아졌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다양한 수단이 활용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 주식의 93.7%가 미국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대의 투자 비율에서 미국 주식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율이 높아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는 방식 또한 활용되고 있다.

 

  - 무엇을 위한 재테크인가

  청년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층의 금융 관련 정보는 가족과 온라인 커뮤니티, 지인을 통해 얻는다고 한다. 재테크의 주요 목적으로는 주거 구매와 목돈, 생계비 마련 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금융자산은 실물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유동성이 높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금융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이 전체 연령대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가 나타난다. 또한 최근 ‘빚투’, 이른바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의미의 단어가 확산했는데,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지만 손실에 따른 경제적 부담 또한 존재하기에 위험성이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처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금융상품과 투자 위험에 대한 이해 또한 함께 요구된다.

 

한정된 소득 안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적 목표에 맞춰

돈을 운용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재테크 열풍을 넘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려는

현실적인 선택 중 하나다.

  - 학우들의 자산 관리법

  우리 대학 학우 A는 “주식 변동성이 너무 커 적금만 넣게 됐다."고 말하며 "돈을 원하는 만큼 쓰지 못한다는 장점에 적금을 활용한다.”라고 밝히며 현재는 청년도약계좌의 높은 이율을 장점으로 여겨 적금을 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것은 돈을 불리기에는 어렵다며 적금을 택하게 된 이유를 드러냈다.

  또 다른 학우 B는 “현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 상승에 따라 화폐가치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밝히며 군적금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이유로 달러를 보유하는 효과와 지금까지의 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미국의 한 회사에 투자한 후 수익을 잃은 경험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마음보다 위험을 줄이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정된 소득 안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적 목표에 맞춰 돈을 운용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재테크 열풍을 넘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려는 현실적인 선택 중 하나다. 결국 대학생들에게 금융은 저축과 투자 수단을 넘어 미래의 경제적 기반과 연결돼 있기에 다양한 재테크 방식 속에서도 이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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