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강화 ‘폭염중대경보’ 시범 운영
기후변화 대응 강화 ‘폭염중대경보’ 시범 운영
  • 송세은 기자
  • 승인 2026.08.20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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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입되는 특보 체계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장마철 집중 호우 등 일상에서의 기후 문제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사회적 재난으로 새롭게 인식된다. 기후변화가 문제로 인식되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실질적인 대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 사회부

  기상청은 지난 5월, 2008년 이후 18년 만에 개편된 폭염특보 체계를 발표했으며 6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개편안에는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 특보로 새로 편성된 ‘열대야주의보’가 추가됐다. 이번 개편은 기후변화로 점차 폭염과 열대야가 장시간 지속되며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도입했다. 따라서 변화하는 기후에 따라 대응 또한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이다.

 

 

 

- 새로운 폭염특보 단계의 도입

  기상청은 최근 5년간 전국의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및 집중 호우의 발생 빈도가 1970년대와 비교해 2~3배 증가한 점을 반영해 기상특보 체계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폭염중대경보, 열대야주의보 신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신설과 폭염 시간대 정보, 특보 구역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폭염특보는 2008년 처음 도입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두 단계 체계로 운영해 왔으나 폭염중대경보의 신설로 총 세 단계로 바뀌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의 장기화와 정례화에 따른 국민 안전 도모가 목적이다.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는 임계 온도가 특보 발령의 기준이며 폭염 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기존대로 각각 하루 중 최고 체감 온도가 33℃,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 시 발표한다는 기준을 유지한다.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지역 중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8℃ 이상 혹은 하루 중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 이상 지속 예상 시 발표된다.

  또한 야간 더위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열대야 특보를 신설하고 호우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열대야 특보는 ‘열대야주의보’의 단일 단계로 운영되며 폭염특보 발령 지역 중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지역에 발령된다. 특·광역시 등 대 도시와 해안·도서 지역은 26℃, 제주도는 27℃ 이상의 기온이 하루 이상 지속되는 지역이 해당한다. 호우 대응체계의 경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신설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호우 발생 가능성 정보와 호우특보 해제 예고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의 이번 특보 체계 개편은 폭염의 발생 빈도와 지속 기간 확대 등 기상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이 일상화됨에 따라 국민이 위험을 쉽게 인지하고 대응 할 수 있도록 기상특보와 예보 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특보 체계만으로는 위험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세분화된 단계가 위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폭염중대경보 도입은

폭염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상청의 특보 개편은

단순한 예보와 현 상황에 대한

안내를 넘어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 2026년 여름, 달라진 기상 상황

  이번 장마 기간은 넓은 지역에 전반적으로 내리기보다 좁은 지역에 많은 강수량이 집중되는 등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상청은 7월 17일, 특보 체계 개편 후 처음으로 대구 수성구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중부지방은 강한 비가 내렸으나 남부 등 다른 지역에는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며 이전의 장마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런 변화에 한국기상학회는 ‘장마’에 대한 학술적 정의를 지속적인 강수에서 ‘강수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기간’으로 확장하며 논의를 결론지었다.

  장마의 영향에 있던 지역은 거세게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남부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경남은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이 적었으며 장마 이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함양 외에는 경남의 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고 가축들이 폐사했으며 가뭄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동시에 나타났던 상황에서 개편된 특보 체계는 변화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단순히 덥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을 넘어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달라지는 여름, 일상이 된 폭염

  기상청은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폭염, 열대야와 같은 극한 현상에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폭염은 해가 갈수록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며 열대야는 지속 시간과 발생 빈도 모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학우 A는 “낮에는 40℃ 가까이 기온이 오르고, 밤이 돼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전보다 날이 더워진 것을 체감한다. 외출을 위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열기가 느껴진다.”며 기후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대한 실내에 머무르려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름이 점차 더 더워지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 또한 표했다.

  또 다른 학우 B는 “작년 여름의 마산 날씨도 덥다고 생각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워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히며 낮보다는 해가 진 후에 외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의 폭염특보 개편에 대해서는 폭염중대경보라고 하니 전보다 더 심각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며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했으나 전보다 덥다는 인식에서 그칠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예방해야 한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특보 발령 여부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등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해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폭염중대경보 도입은 폭염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상청의 특보 개편은 단순한 예보와 현 상황에 대한 안내를 넘어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예방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새로운 특보 체계가 실제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이에 따라 세분화된 특보 단계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세은 기자, 김연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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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2026-08-24 00:50:35
폭염에 이어 최는에는 장마로 인해 큰 폭우가
발생해서 많은 남부권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죠
그내용도 들어가면 좋았을것 같은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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