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의 역사를 느끼다, 경남도의회 홍보관
경남도의회의 역사를 느끼다, 경남도의회 홍보관
  • 전보미 기자
  • 승인 2026.04.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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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경상남도의회 외관
경상남도의회 외관
‘의정현황’ 전시 공간
‘의정현황’ 전시 공간
단상 포토존
단상 포토존
'역사의 창' 전시 공간
'역사의 창' 전시 공간

 

  경남도의회는 경남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주요 행정조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회의 기능과 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의회는 여전히 낯설고 멀게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의회의 역사와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도의회 홍보관이다.

 

  홍보관은 창원 의창구에 있는 곳으로 경남도의회 본관 1층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지방 자치 부활 30주년을 기념해 2021년에 개관했으며 도민들에게 경상남도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전시 공간이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도민과 의회가 소통하고 지방자치의 가치를 이해하는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홍보관을 둘러보자

  경상남도의회 홍보관은 도의회 본관 1층 로비 벽면을 활용해 조성된 개방형 전시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로비에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전시 공간과 이어지며 도의회의 역할과 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이 배치돼 있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64명의 도의원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그래픽 패널이 눈에 띈다. 패널에는 경상남도 지도가 표시돼 있으며, 각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소개 영상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영상에는 의원의 간단한 이력과 의정 활동, 주요 정책 방향, 지역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 도민들이 지역구 의원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의정현황’ 패널에서는 도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의회의 지위와 권한, 조직 구성, 상임위원회 구조, 안건 처리 절차 등이 도식과 설명으로 정리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회가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지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해당 패널에는 경남도의회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도 함께 마련돼 있어, 관람객이 휴대전화로 접속하면 더 자세한 의정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의정 사료관’에는 의회의 유물과 기념품이 전시돼 있다. 과거 의정 활동과 관련된 자료뿐 아니라 국내 다른 지방의회와 해외 의회에서 받은 기념품도 함께 있어, 지방의회의 역사와 교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전시 장소다. 여러 전시물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체험형 포토존이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도의원이 된 것처럼 발언대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이는 본회의장 단상을 축소해 만든 형태로 실제 의회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 관계자에게 듣는 홍보관 이야기

  하성현 경남도의회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은 경상남도의회 홍보관의 설립 목적에 관한 질문에 도민들에게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의회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홍보관은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의 홍보관에 비해 경남도의회 홍보관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하 주무관은 차별화된 특징으로 지역 밀착형 콘텐츠가 강조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경상남도의 주요 정책과 현안, 그리고 도민 삶과 연결된 의정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돼 있어, 방문객들이 일상과 의회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앞으로 홍보관 운영 방향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홍보관이 도민과 의회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나타냈다.

  추가로, 홍보관이 도민들에게는 자유롭게 구경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뜻을 드러냈다. 이곳은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자, 참여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공간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청년과 대학생들에게는 사회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바람을 나타냈다.

 

  경상남도의회 홍보관은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을 보다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장소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의회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과정은 시민들에게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 보여준다. 특히 우리 지역 의회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한 공간이다. 경상남도의회 홍보관을 방문해 활동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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