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구 명예교수 ‘한국의 쿠테타, 민주주의 그리고 문학의 승리’ 발표
K-민주주의연구소(소장 정성기)는 지난 21일 창조관에서 ‘2025년 제1차 워크숍’을 가졌다.
우선 워크숍은 정은상 부소장의 사회를 중심으로, 강문구 명예교수의 ‘한국의 쿠데타, 민주주의 그리고 문학의 승리’ 발표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워크숍에 앞서 정성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의 정치적-국가적 공황을 맞이하여 정치학-사회과학의 토착화와 업그레이드로 제자들, 청년세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민주주의 위기 극복의 희망을 일구어내는 소중한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날 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 발동이 비권력자의 권력쟁취가 아니라 현직 대통령에 의한 권력 재편을 목표로 하는 기이한 형태의 윤석열식 비상계엄 선포와 일종의 쿠데타를 지향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5.16과 12.12 등 군사쿠데타·독재에 기반한 산업화 이후 민주화 이행과정의 제약성을 배경으로 정치적 이념적 양극화 현상과 극심한 진영논리의 대립 갈등은 시대착오적 정치적 퇴행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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