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활동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요.”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에 관심 많은 학우를 위해 매 학기와 방학 기간 독서 동아리 ‘책챗’을 운영 중이다. 참여 방법, 활동 내용, 혜택 등 책챗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 김수연 직원을 만나 보았다.
- 독서 동아리 책챗이란?
책챗은 보통의 중앙동아리와 달리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다. 책챗은 책을 좋아하는 학우들이 모여 조를 이룬 후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한다. 독서 동아리로서의 활동 자체는 2015년 2학기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의 책챗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된 것은 2018년부터다. 책챗은 책과 채팅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책을 읽고 학우들끼리 가볍게 대화한다는 의미다.
책챗의 모집은 보통 매 학기 한 번 진행된다. 1학기는 3월, 2학기의 경우 9월 중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받는다. 먼저 모집 기간 중 e-Class 비정규 과목 페이지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 네이버 폼을 통해 설문 조사까지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가끔 e-Class에서만 신청하고 설문 조사는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선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반드시 네이버 폼까지 제출해 주셔야 합니다.” 학술운영팀 김수연 직원은 신청 절차를 강조했다.
책챗은 지도교수 멘토 조와 자율운영 조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도교수 조의 경우에는 학우들이 담당 교수가 추천하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형식이다. 반면, 자율운영조는 학우들이 직접 읽을 책을 정해 조장, 사회자, 기록자 등 역할 편성 후 독서 활동을 진행한다.
- 책챗 활동의 혜택은?
우선 독서를 위한 조 선정 도서를 활동 기간 동안 중앙도서관에서 1인당 2권 제공해 준다. 또, 성실히 활동을 진행하는 조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기도 한다. 출석률 100%를 달성한 학우에게는 책 읽기 장학금 30,000원이 수여된다. 더불어 지도교수 멘토 조의 경우 20점, 자율운영조는 5점씩 비교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 이용 제재 기간을 해제하는 데 필요한 도서관 포인트가 조원들에게 50점, 조장에게는 200점씩 제공된다.
“바쁜 대학 생활로 책을 접할 일이 없거나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우들에게 정말 좋은 활동입니다.” 학술운영팀 김수연 직원은 소중한 독서 경험과 더불어 다채로운 만남의 기회가 된다는 점을 책챗의 특색으로 꼽았다. 또한, 5월 8일부터 진행되는 서평 공모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책챗과 관련해 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에 문의 사항이 있다면 중앙도서관 학술운영팀 055-249- 234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찾는 학우라면 방학이나 다음 학기 신청을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