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K-민주주의연구소(소장 정성기)가 최근 ‘K-민주주의연구소 총서’ 창간호를 발간했다. 지난해 5월 지역 민주주의 정신을 잇고자 문을 연 지 1년 만에 뜻깊은 창간호를 내게 됐다.
연구소는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당면한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만들고자 특강, 학술대회,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 왔다.
총서는 2023년 첫 전국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2024년 제1차 K-민주주의연구소 워크숍에서 발표한 논문을 추가해 총 6편의 논문을 엮어서 완성했다. 창간호에는 ▲원로 정치학자 신복룡 건국대 전 석좌교수의 ‘분단체제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과 위기: 왜 한국 정치학은 마·창·진을 주목하는가’ ▲경남대 정성기 소장의 ‘경남·한국현대사와 민주주의의 위기, K-민주주의연구소’ ▲연세대 박명림 교수의 ‘장기전후체제의 극복과 평화상태로의 전환: 핵심요소와 지평’ ▲경남대 지주형 교수의 ‘정전/휴전체제 하의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한계’ ▲전남대 김상봉 교수의 ‘영성 없는 진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생각함’ ▲경남대 정은상 부소장의 ‘한국전쟁의 진실-구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쇼프의 비밀문서 공개를 중심으로’가 실렸다.
총서 발간을 두고 연구소 기획위원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주신 박재규 총장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성원해 주신 보직 교수님들과 연구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김장희 연구소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후원회원님들의 물심양면 도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기 소장은 “‘K-민주주의연구소 총서 창간호’를 시작으로 해마다 낼 총서가 경남지역 주민들의 참된 풀뿌리 민주주의-자치, 나아가 책임 있는 국민 본위 민주주의 실현, 그리고 마침내 남북통일의 바다에 이르는 작은 개울물이 되기를 염원하며, 창간호를 읽으시는 분들의 격려와 질정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