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도시재생 1번지, 원도심 활성화 우선 지역 창원시 마산지역에 위치해 있다. 창원시는 과거 마산시, 창원시, 진해시가 통합되어 현재의 창원시가 되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민주화의 도시, 산업화의 도시로 불리며 발전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 경제의 위기와 원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재생, 마을 재개발 등의 지역 문제가 시급한 지역이 되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지역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사회를 혁신하며 공헌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대학생 청년들을 지역사회 혁신가로 양성하는 LINC+사업단의 청바지(청년들이 바꿔가는 지역사회) 프로젝트는 교내외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을 지역 현안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지혁신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고, 2019년 11월 6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청바지 프로젝트의 하나인 지역사회(산업) 연계교과목은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하여 올해 1학기까지 총 2,723명의 학생이 수강하여 도시재생지역 할머니들과 마산어시장 상인들의 삶을 책으로 펴내고, 도시재개발지역 교방동 마을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대상별 영양 교육 실태 파악 및 교육 등 지역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또한 청바지 교과, 비교과 활동 등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청년 지역 혁신가로서의 역할 인지 및 실천 역량 제고 등의 효과를 스스로 확인해 가며, 전국 규모의 지역혁신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의 실력을 키워가고 졸업 이후에도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 및 창업,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신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꿈꾸며 당당하게 도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 가는 청년들의 눈빛을 대할 때마다 나는 심장이 뛴다. 지속 가능한 행복한 지역사회와 대학의 미래는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일에 기꺼이 도전하는 청년 지역사회혁신가! 그들에게 달렸음을 한 번 더 확신하며 이제는 이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성해가는 우리 대학이 되길 기대한다.
정은희(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