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건강 잡학 지식] 멈추지 않는 딸꾹질, 그 이유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건강 잡학 지식] 멈추지 않는 딸꾹질, 그 이유는?
  • 문정호 기자
  • 승인 2023.12.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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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도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딸꾹질이 시작된다. 한 번 시작하면 좀처럼 멈춰지지 않는다. 중요한 상황에 갑자기 딸꾹질이 나서 당황스러웠거나 딸꾹질이 계속 안 멈춰서 힘들었던 경험을 한 번쯤 했을 것이다. 딸꾹질 원인, 딸꾹질 멈추는 법을 비롯하여 신생아 딸꾹질 멈추는 법까지 알아보자.

  딸꾹질은 횡격막 및 호흡 작용을 보조하는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며 특정 소리가 나는 현상을 뜻한다. 쉽게 말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슴과 배의 경계에 있는 횡격막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되면서 숨을 쉴 때 성대가 닫히며 소리가 나는 것이다. 딸꾹질이 생기면 1분에 4회에서 60회까지 다양한 횟수로 딸꾹하는 소리를 내게 된다.

  딸꾹질의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과식을 했을 때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금방 좋아지고 건강에 심각한 이상을 주는 증상은 아니다. 오랫동안 딸꾹질이 계속되는 경우 대화, 식사, 수면 등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피로나 우울감, 체중 감소 등으로 이어지며 문제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보통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멈춘다. 특별히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장시간 딸꾹질을 하면 몸이 불편하고 힘들게 된다. 딸꾹질을 멈추는 법은 코 막고 숨을 오래 참는 법이라고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딸꾹질은 다시 찾아오곤 한다. 딸꾹질을 멈추고 싶다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단, 한 번에 삼키는 것이 아닌 물을 머금은 상태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을 멈춘 상태에서 꼴깍 삼켜야 한다. 딸꾹질이 멈출 때까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된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허리를 90도로 숙인 상태에서 물을 마시거나 숨 크게 들이쉬기, 설탕 한 숟가락 먹기, 손바닥으로 눈 누르기 등의 방법이 있다.

  예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과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또한 온도의 변화가 있어도 딸꾹질이 발생할 수 있기에 더운 환경에서 찬 음료를 마시거나 찬물로 샤워하는 행동은 좋지 않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나 흥분하는 상황 또한 딸꾹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을 권고한다.

  딸꾹질은 몇 분간 지속되다가 스스로 멈춰지는 경우가 많아 잠깐 불편하더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나 48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난치성 딸꾹질로 진단하며 이는 병적 딸꾹질로 볼 수 있다. 난치성 딸꾹질은 일상생활이나 수면 등 여러 방면에서 방해요인이 된다. 더불어 뇌졸중이나 뇌출혈에 의한 뇌 손상, 위·식도 역류, 식도탈장, 폐렴, 늑막염, 복막염 등 심각한 원인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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