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고 어느덧 개강 3주 차를 맞았다. 방학 중에는 한적 했던 학내가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2학기를 맞이하며 다시금 학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제55대 동행 총학생회에서는 ‘2023 상상집현전’을 준비했다. 모든 행사는 KT&G 상상유니브 기업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우들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상상집현전은 전국 500여 팀 중 경상도의 새로운 가수를 선발하는 무대이다. 이 무대를 통해 대학생 아티스트가 선발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김나영, HYNN(박혜원)의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다양한 부스 체험도 가능했다. / 대학부
지난 9월 12일 우리 대학 대운동장에서 열렸던 상상집현전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상상집현전은 우리 대학 학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약 2,5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아티스트와 TOP 아티스트인 김나영과 HYNN(박혜원)의 공연 소식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경남권 대규모 행사가 되었다.
♬ 상상집현전 어떻게 진행되었나?
해당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을 통해 진행되었다. 사전 신청은 축제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마련되었으며, 행사 일주일 전부터 학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과 총학생회 SNS를 통해 공지했다. 그러나 사전 신청을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 신청도 운영되었다.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 동일하게 상상유니브 홈페이지에서 행사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신청 후에 지급되는 QR코드를 스태프에게 확인받은 후 행사 중에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팔찌를 배부하였다. 입장은 공연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가능했다. 공연 입장 시 선착순으로 형광봉과 응원 도구도 제공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처음 행사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푸드존과 게임존, 포토존 등의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운동장의 우측 편에 위치한 이벤트존에서는 제55대 동행 총학생회 SNS 팔로우 행사가 진행되었다. SNS 팔로우를 하면 무료로 웰컴드링크인 ‘무알콜 맥주’를 받을 수 있었다. 협력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큰 규모의 행사이기에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를 지급했다. 옆에는 상상유니브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자리했다. 이 부스 또한 상상유니브경남 SNS를 팔로우하면 간식을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안쪽에 자리한 게임존에서는 딱밤 머신과 손가락 농구, 사탕 뽑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가장 뒤편에는 간단한 간식을 받을 수 있는 푸드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한편 대운동장 무대에서는 대학생 뮤지션 경연프로그램인 2023 상상집현전 남부권역 예선에서 선발된 결선 진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지정된 좌석없이 자유롭게 앉아서 공연을 관람 가능했다. 무대 앞쪽에는 일반 의자로 앉아서 볼 수 있었으며, 뒤편에는 파라솔과 계단에 앉아 볼 수 있었다. 본 공연에 앞서 스페셜 게스트인 가수 김나영의 무대로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감성 발라더 김나영의 무대가 끝난 후 랩, 밴드, 보컬 부문으로 나누어 결선 진출팀의 공연을 시작하였다. 심사위원으로는 1인 밴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짙은’, 가비엔제이로 그룹 활동을 했던 ‘미스티’, 래퍼와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 ‘차붐’이 참여했다.
결선 무대에서는 총 10개 팀의 공연을 선보였다. 참가 500여 팀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10팀인 만큼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미묘, 멋진남자 신창하, 케이던스가 멋진 랩으로 시작 했다. 그 다음으로는 밴드 부문에 바시티, 녹슨밴드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으로 박세현, Betti blue, 온민, LN, 수이아가 감미로운 노래로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대학생 아티스트들이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어서 관중들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공정한 평가를 위해 10분간 심사위원들의 회의를 거친 뒤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최우수상은 케이던스, 우수상은 Betti blue, 장려상은 미묘가 수상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케이던스팀이 최우수상을 받은 PUSH 곡으로 앵콜 무대를 진행하며 오디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가수 박혜원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수 박혜원은 “저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어서 오늘 대학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니 초심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전하며 대학생 뮤지션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상상집현전, 마치며...
HYNN(박혜원)의 무대를 끝으로 상상집현전이 마무리되었다. 동행 총학생회에서 2학기 개강을 맞아 ‘상상집현전’이라는 첫 행사를 진행했다.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도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2,5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 위험성이 컸지만, 학우들을 비롯해 모든 참여자들이 스태프들의 인솔을 잘 따라 주어서 안전하게 끝났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학생회와 6개의 단과대학 생자치기구와 군사학과 학생회, 경호보안학과 학생회에서 총 122명이 진행 요원으로 수고해 주었다.
행사 전날 기존의 예정되어 있던 푸드트럭 및 몇몇 푸드존은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경우 압사 등의 다양한 문제 발생을 우려해 학생처와 협의 후에 행사 전날 급하게 제외되었다. 이를 대신해 입장 시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총학생회에서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이벤트도 준비하였다. 행사를 즐기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동행 총학생회 계정을 태그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비타민 또는 인공 눈물을 받을 수 있었다.
KT&G 상상유니브에서 차세대 뮤지션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개최한 ‘2023 상상집현전’이 우리 대학에서 진행되면서 학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체험 부스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대학 캠퍼스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상상집현전 행사를 우리 대학에서 진행되었던 만큼 의미가 큰 행사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과 지역 사람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