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요 경남,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
함께 가요 경남,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0.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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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간 사회적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맞춰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고 2018년엔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도 설립되었다.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여러 개념과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를 알아보자.

 

#사회적경제, 사회적경제조직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성장하면서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소득 양극화, 환경오염과 같은 부작용도 많았다. ‘사회적경제’는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 국가나 기업이 추구하지 못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경제적 활동이다. 기존의 기업이 이익을 내는 데 집중한다면 사회적경제는 필요한 만큼 이익을 내고 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사회적경제가 지향점이라면 사회적경제조직은 실행하는 수단이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있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지역문제를 다루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가치 추구를 우선하는 기업이다. 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자활기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경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회적경제가 갖는 일자리창출의 잠재력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우리 대학 사회학과 지주형 교수는 사회적경제의 필요성에 대해 고용 창출을 꼽았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5%가 사회적 경제영역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리나라 중공업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는 중이다. 실제로 기업의 실적 악화 문제로 군산시가 고용위기 지역 선포된 바 있다. 고용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지금, 우리 지역 역시 중공업의 비중이 작지 않으므로 관심 가는 대목이다.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는 어떨까

  우리 지역에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설립된 센터는 관련 지원 업무를 하며 관련 제도 및 정책을 연구한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정착을 위한 기반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앞으로 우리 지역에 사회적경제는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대학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이다. 마을공동체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산학 협력단이 MOU를 체결한 바도 있다. 특히 우리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사회적경제 홍보·마케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를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분야에서 노력이 있지만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여러 홍보 활동과 정책 지원이 있었지만 현재로선 사회적경제라는 이름이 낯설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우리 지역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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