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한울회와 아이들이 ‘동행’하는 즐거움
[동아리 탐방] 한울회와 아이들이 ‘동행’하는 즐거움
  • 허지원 기자
  • 승인 2020.06.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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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면 빨리가고 함께가면 멀리간다”
'혼자가면 빨리가고 함께가면 멀리간다'

  1년 중 제일 무더운 계절인 여름이 오면 아이들은 합천 등지에 서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 수련원과 워터파크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든다. 학교의 주입식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적 활동은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 대학에는 낯선 환경에 마주한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손길로 안내해주는 봉사 동아리가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의 경남연맹 중 우리 대학 한울회 35기 서현덕(정치외교학과·2) 회장과 전은영(물리치료학과·2) 부회장을 만나보았다.

  매해 3월쯤 각 동아리는 가두모집을 통해 신입 구성원을 모집 한다. 그러나 올해는 가두모집이 취소돼 홍보와 인원 충원에 큰 차질을 겪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 페이스북과 단 과대별로 포스터를 직접 부착하는 등 힘닿는 곳까지 홍보하고 있어요.” 서현덕 회장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성원을 모집했다. 서 회장의 열정과 부단한 노력 덕일까. 현재 한울회 인원은 7명의 신입 구성원이 가입해 총 53명이 활동한다.

  한울회는 한국청소년연맹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아람단(초등학생)과 누리단(중학생) 그리고 한별단(고등학생)과 함께 봉사를 다니며 아이들을 인솔해 책임진다. 대표적인 활동은 아람단과 누리단 그리고 한별단이 3일 동안 함께하는 ‘코야 썸머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주요 내용은 캐리비안베이와 한국잡월드에서의 모험 그리고 직업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을 견인차처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공식행사 중 ‘만남의 밤’은 지역별 장기자랑을 통해 낯선 환경에서 상호간에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다. ‘축제의 밤’ 동안 여러 연예인의 춤과 노래를 감상하며 문화 공연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이외에도 ‘나의 미래를 찾아서 직업 체험’과 ‘찾아가는 치즈요리 및 공예체험’ 등이 있다.

  전은영 부회장은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때 뿌듯함을 느꼈어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울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부서 상호 간 피드백을 수렴하는 자리인 월례회를 개최한다. “상대방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자유라 생각해요.” 서 회장은 한국청소년연맹이 추구하는 6대 실천덕목 중 자율성을 강조했다.

  시간은 어느 재화에 견주어도 값지기에 낭비할 수 없다. 일 년 중 오늘은 일생에 한 번뿐이다. 오늘의 값진 하루를 즐기고 특별 한 하루를 원한다면 한울회에서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의 내가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래전 누군가 묘목을 심었기 때문이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아이들 옆엔 언제나 든든한 나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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