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은 어디에나 있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어 있다. 현대인의 눈은 건조한 겨울철이라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만 블루라이트로 인해 더욱 지쳐있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 시켜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생활에서 배제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현실이다. 적신호 앞에 서있는 현대인의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블루라이트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블루라이트란?
이른바 ‘생활 자외선’으로 불리는 블루라이트는 380~500mm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제공하며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낮에는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밤에는 잠을 깊게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블루라이트의 465~495mm 사이의 파장은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이 나오는 빛이다.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블루라이트에서는 집중력, 기억력, 인지능력, 체온 조절, 운동 활동성 향상 등 유익한 작용으로 신체에 좋은 영향을 가져온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인공 조명의 블루라이트인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디지털 기기에서 생성되는 415~455mm 파장의 블루라이트는 장시간 노출될 경우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해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누적되면 황반변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눈의 피로를 불러오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눈 속의 망막이나 수정체에 손상을 준다. 늦은 밤까지 오래 보게 되면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가 저해돼 수면 장애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 연구에서는 야간의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커피를 마신 것보다 2배 더 높은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블루라이트로부터 우리 눈 지키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여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블루라이트 차단이 가능하다. 요즘은 블루라이트 차단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사용하면 최대 80%까지 차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렌즈나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블루라이트를 반사시켜 노출을 줄여주는 청광 렌즈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시력이 좋은 사람도 블루라이트 차단을 원한다면 도수가 안 들어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차단 필름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부착해 미리 블루라이트 노출에 대한 예방을 해두면 좋다.
블루라이트는 안구질환뿐 아니라 수면 장애, 피부 노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루테인’은 블루라이트를 걸러주고, 피부 세포는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련된 화장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불을 끄고 잠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앞으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