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연필 대신 총을 잡은 학생예비군
오늘 하루는 연필 대신 총을 잡은 학생예비군
  • 정유정 기자
  • 승인 2022.08.17 14: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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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하는 학생예비군
마산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하는 학생예비군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년간 원격 교육으로 대체되었던 예비군훈련이 6월부터 소집 교육으로 시행하도록 예고되면서, 우리 대학 예비군연대는 5월부터 훈련 준비에 매진하였다. 대다수는 예비군훈련 경험이 없었던 탓에, 훈련 입소 및 훈련 시행 법규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필요했으며 훈련 대상의 분류와 예비군 전·출입자에 대한 자원 정비가 시급했다. 이에 예비군연대는 학생예비군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학교 홈페이지에 예비군연대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공지사항을 탑재하였다. 또한 개인별 문자 안내로 10여 차례 홍보했으며, 3,500여 명의 예비군자원을 학적부와 대조하여 예비군훈련 대상자를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휴·복학 학생과 수업 연한 초과자, 졸업 유예자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군 전역 후 신·편입생과 교직원 중 예비군자원은 학교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개인별로 확인하고, 전입 신청을 받은 후에 처리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우리 대학 학생예비군은 무려 93% 수준의 훈련 입소율로, 전국 대학 평균 90%보다 훨씬 높은 입소율을 달성하였다. 이번 훈련은 7월 5일부터 21일까지 11일에 걸쳐 약 3,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개인별 1일(8시간)로 개인 화기 사격, 목진지 전투, 검문소 운용, 시가지 전투, 수색 정찰 등 예비군이 전·평시 수행해야 할 개인 기본 전투 기술을 숙달에 중점을 뒀다.

  훈련 기간에 우리 대학 박재윤 교학부총장은 김재구 학생처장, 박승원 사무처장과 함께 격려를 위해 마산예비군훈련장을 방문하여 훈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국가 안보를 위해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은 정말 박수받아 마땅하다.경남대 학생예비군들이 자랑스럽다. 훈련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라며,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우리 대학 박석현 예비군연대장은 “34℃의 폭염과 호우의 기상에도성실하게 훈련에 임해준 학생예비군들에 찬사를 보내고, 훈련부대가 정성을 다한 훈련 준비와 기상변화에 적시적이고 탄력적인 훈련통제를 잘 해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예비군연대장은 학교 예비군을 위해 훈련 간 편의를 보장하고, 민원·안전조치 등의 의무를 이행함에도 학생예비군들이 연대장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다. 앞으로는 학생예비군들에 한 발 더 다가가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산대대장 오문택 중령은 “2년 만에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특별한 관심을 두고 많은 준비를 했지만, 훈련에 입소한 예비군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경남대 학생예비군들은 불편한 내색 없이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고 통제에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7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5만여 명의 동문의 힘이 끌고 당겨주는 지역 사학의 명문으로서 국가 안보와 지역 안보를 위해 자리매김해 왔다. 지역 군부대인 제39보병사단과 예비군훈련 이외에도 군사학과 병영 체험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보’라는 매개체로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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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 2022-08-30 12:27:28
경남대 학생예비군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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