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우리 대학 총동창회 회장추대위원회(위원장 박홍기)에서 만장일치로 김동구 변호사를 제39대 총동창회장으로 추대하였다. 그리고 5월 2일, 우리 대학 창조관 평화홀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동구 대표 변호사는 우리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상남도 지방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제38회 사법 시험에 합격하고, 1999년 1월 변호사로 개업하면서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김동구 대표 변호사는 경상남도의 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지방건설 분쟁조정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등에서 위원직을 수행하고, 창원지방법원 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창원컨트리클럽 이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사 등을 두루 지냈다. 현재는 경남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자는 지난 5월 4일 오후에 총동창회 사무실이 위치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298번지, 우리 대학 창업보육관을 찾아서 첫인상이 온화하고 신사적인 면모를 가진 신임 총동창회 강동구 회장을 만나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엮은이 말
Q. 제39대 경남대학교 총동창회 회장으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총동창회 소개도 부탁합니다.
A. 15만의 졸업 동문을 배출한 우리 대학의 총동창회장 자리가 엄중하다 보니 부담되기도 하지만 선·후배들의 화합과 모교의 발전과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저에게 영광스럽습니다.
15만 한마 가족이 형성되기까지는 존경하는 박재규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들, 한마학원 임직원분들의 절대적 노력이 있었음이 자명합니다. 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님들께 15만 동문을 대신하여 그 노고를 높이 칭송하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 총동창회는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전체 대학교 중에서도 선·후배간 조화롭게 성장하여 다른 대학교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입니다.
Q. 올해가 우리 대학의 개교 7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5만 동문의 수장으로서 총동창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추진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요?
A. 우리 대학의 개교 7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역대 총동창회장들과 미팅을 하여 지금껏 총동창회를 이끌면서 취득한 ‘총동창회 활성화와 발전에 대한 노하우’를 파악해 그것을 이어받아 실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우리 대학의 교육 정책과 방향에 적극 지지하고 협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배출된 다수의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동문회에 참가하는 것만이 총동창회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킨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교의 발전이 잘 되어야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후배 동문들이 배출될 것이고, 그래야 15만 한마 가족의 질도 향상되리라는 믿음이 있고. 우리 대학, 그리고 한마 학원의 미래 핵심 역량과 과제의 실천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합니다. 그 실천으로 훌륭하신 전임 총동창회을 비롯한 전국 총동회의 임원들을 잘 모시며, 찾아뵙고 항상 모교를 잊지 않고 학교의 핵심역량강화사업과 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협조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께서 모교를 방문하면 반드시 총동창회 사무실 방문을 권합니다. 총동창회 회원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갖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하여 모교의 발전을 위한 유익한 만남의 장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김동구 변호사님은 그동안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위 프로필 외에도 장학 사업에 많은 열정을 쏟으신 것은 물론이고, 한마학원의 발전에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동문 출신 송정아 공인회계사와는 캠퍼스 커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재학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부탁합니다.
A. 우리 대학과 교수님들의 교육 정책과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를 하시고 그것들을 잘 따른다면 후배님들의 미래가 보장될 것입니다. 또한, 반드시 자랑스러운 후배 동문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재학생 후배님 여러분들과 한마가족이 되어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15만 한마 동문의 일원이 됨에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기자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김동구 신임 회장의 차분한 태도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어떤 어려운 난관이 닥쳐도 예리한 분석력과 통찰력으로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할 것 같은 인상 또한 받았다.
인터뷰 말미에 김동구 회장은 다시 한 번 회장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힘주어 강조하였다. “자랑스러운 15만 한마가족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소명의식을 갖고 총동창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동창회는 지역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경남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창조적 역량을 갖춘 우수한 후배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