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2020학년도부터 봉사 활동을 통한 특별학점 1학점 취득이 폐지되었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그 외에도 이를 취득할 다른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요.” 지난 2019학년도까지 우리 대학은 학우가 봉사 활동으로 특별학점을 받기 위해 적정 요건을 달성했을 시, 1학점을 제공해왔다. 이후 2020학년부터 봉사가 교양 과목으로 편성되며, 특별학점이 아닌 정규학점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이제 봉사 활동을 통한 방법은 폐지 되었지만, 우리 대학에선 특별학점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
- 해외 어학연수로 특별학점 받기
우리 대학 국제처는 매년 하계·동계 방학이 되면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규 학기 동안 이를 수료할 시 총 18학점의 일반선택 Pass 학점을 부여받지만, 방학 중 단기로 30시간 이상 참여할 시에는 특별학점 1학점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필리핀 영어연수와 해외 언어 문화연수로 구분되며, 해외 언어 문화연수의 경우 미국·일본·중국으로 파견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필리핀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비교과 마일리지만 지급되기도 했다. 이후 상황이 완화되어 정상적으로 파견이 가능할 경우에는 특별학점도 함께 부여할 예정이다.
- 더 많은 특별학점을 받기 위해
어학연수와 달리 MOOC(온라인 공개강좌)와 서비스 러닝은 2~3학점 정도의 특별학점을 누적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먼저 MOOC는 국내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원 K-MOOC와 해
외 Udacity, Coursera EdX, Future Learn에 올라온 과목을 수강한 후 이수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때 학습 인정 시간은 15시간 이상이며, 8주 차 이상인 강좌를 수강해야 한다. MOOC를 통한 특별학점은 학기당 1학점만 인정 되지만, 최대 3회까지 취득할 수 있다. 단, 우리 대학에서 개설된 강좌는 해당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서비스 러닝을 통해서도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기본 교과목에 연계된 봉사 활동의 일종이다. 단, 이 경우에는 학우의 개인적인 신청이 아니라 서비스 러닝이 등록되어 있는 강좌를 수강하는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강좌는 매 학기 유동적이며, 학우는 적용 여부를 수강 신청 후에 알 수 있다. 이는 수강 신청이 이뤄지기 전에 각 교과목 전담 교수의 신청을 받아 선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이 수강하는 강의가 서비스 러닝에 해당될 경우, 기본 교과목을 수강하는 동시에 일정 시간 동안 현장 봉사 활동에참여해야 한다. 이후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성찰 일지를 작성해 담당 교수에게 제출하면 된다. 이는 학기당 1학점까지 인정 가능하며, 재학 중에는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특별학점은 건축학 전공이라면 10차 학기까지, 그 외의 경우 8차 학기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신 해외 어학연수는 졸업 직전 학기를 제외한 7차 학기까지가 마지노선이다. 우리 대학은 전공과 교양 수업을 듣는 방법 이외에도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을 얻을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학기는 전공 수업 외의 색다른 방법으로도 학점을 취득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