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칼럼] 경남 르네상스의 미래, 산업경영대학원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교직원 칼럼] 경남 르네상스의 미래, 산업경영대학원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 언론출판원
  • 승인 2021.03.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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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가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은 우리 인생사뿐만 아니라 재질이 열화(Deterioration)되는 문화유산에도 적용된다. 다만 문화유산은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의 복합적 영향으로 손상이 가속화되는데, 석탑의 균열, 목재의 할렬, 금속의 부식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손상된 문화유산은 복원 과정을 통해 선조가 제작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 수명을 연장한다.

  문화유산 복원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학문의 범위 확대와 진로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이 분야는 미술학,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법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융복합 학문으로 조형 기술, 과학 분석, 안전 관리, 문화 정책 등 복원 연구를 포함한다. 전공자는 문화재보존가, 미술품복원가, 문화유산정책가, 박물관소장품관리사, 문화유산재난안전가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경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에는 영호남 지역 최초로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학과장 임형준)가 신설되었다. 이 학과는 미술품과 문화재를 직접 복원하고 국가전문자격증 취득 특성화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현장친화형 문화유산 복원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과과정은 문화유산 복원의 기술 역량과 문화 소양의 이해 증진을 위한 경험 기반 교육 중심으로 구성하여 문화유산 복원 분야의 견문 확대와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보존 기술과 전문 지식을 함양한 문화유산 복원가의 바탕이 된다.

  최근 문화유산 복원과 문화 향유에 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유산 복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지역의 가야사 복원은 문화유산의 진정성 가치와 보존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산재한 다수의 문화유산은 복원가의 손길을 통해 건강 수명을 되찾길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는 문화유산 복원의 정수를 선도할 실무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학 위상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학과로 발전하고자 한다.

이젬마(산업경영대학원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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