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내 안전 대비에 시동 걸다

2019-05-09     이아름 기자

  창밖으로 들리는 경찰차 사이렌과 길거리에서 싸우는 소리 등 우리는 매일 소리로 긴급상황을 듣는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범죄와 긴급상황에 대비한 많은 예방책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매일 이슈의 연속인 시끄러운 사회 속에 산다. 마산 지역은 주기적으로 저녁 시간마다 도는 순찰차도 있지만, 사건 사고는 줄어들지 않는 추세다. 예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잦기 때문이다.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우리 대학 내에서는 교내 긴급전화홍보와 시큐리티 폴(Security Pole)을 설치했다. 익명의 학우에게서 제보가 왔다. “학교를 돌아다니다 한 번씩 보이는 긴급전화 스티커와 시큐리티 폴에 대해 알려주세요.”

 

창조관

- 학내 긴급전화 055-249-2881
  지난 4월 10일, 우리 대학 측은 교내 긴급전화 홍보 스티커 물을 교내에 있는 대부분의 출입문에 부착 완료했다. 학내 긴급전화는 명칭 그대로 긴급상황에 055-249-2881로 전화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아는 긴급전화 112나 119 등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한 가지씩 존재했다. 학내에 응급상황 발생시, 교내보안업체(에스원) 직원이 빨리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이 학내 긴급전화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긴급신고전화는 일반적으로 3자리의 짧은 번호로 이뤄져 있는데, 그에 비해 10자리나 되는 불편한 점이 발견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저 번호를 모두 입력하기엔 불편함이 있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최근 정보상황실에는 분실물 신고가 많이 접수된다고 한다.

 

메타쉐콰이어길의

- 우범지대에서 도와주는 시큐리티 폴(Security Pole)
  시큐리티 폴은 비상벨과 CCTV가 달린 기둥으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 및 사이렌 작동, 교내 보안업체 에스원 직원의 현장 출동이 이뤄지는 장치다. 우리 대학 캠퍼스에는 총 10대가 설치되었다. 시큐리티 폴이 있는 곳에는 CCTV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 위험 상황 발생시 정보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비실에 있는 에스원 직원이 빠르게 긴급출동을 한다. 이는 학내 긴급전화와 달리 스위치만 누르면 되기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학우들을 위한 우리 대학의 세심한 노력이 빛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방지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긴급전화와 시큐리티폴을 많은 학우들이 알고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