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학기를 이끌어갈 부회장들
지난달, ‘제50대 가자 총학생회’ 회장과 ‘제32대 인연 문과대 학생회’ 회장이 권고 사퇴를 하여 공석이 되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총학생회 강민규 부회장과 문과대 학생회 김다은 부회장이 권한 대행을 맡아 남은 임기를 이어간다. 2018학년도 2학기를 이끌어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전 회장의 ‘권고 사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 부회장: 횡령의 소지는 없었으나, 학우들의 신뢰와 연관이 되는 장부 관리 과정이 매우 미흡했습니다. 이에 대한 처리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총학생회를 대표하여, 학우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부회장: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문과대 학생회는 다 같이 회의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실무적인 면은 전반적으로 전 회장님이 관리를 했습니다. 부회장으로서 옆에서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잘 주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2018년도 2학기를 이끌게 되셨는데 각오의 말 부탁드립니다.
강 부회장: 남은 2학기를 총학생회장의 권한 대행으로 맡게 되었는데, 저의 목표는 신뢰받는 총학생회입니다. 학우분들이 총학생회에게 실망을 한 이 시점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기간이지만 다양한 행사와 봉사를 통해 인정받는 총학생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 부회장: 1학기 때는 부회장으로서 학생회와 학우분들을 이끌기보다는 전 회장님이 이끄시는 것을 곁에서 바라만 봐 온 것 같습니다. 현재 회장 자리가 공석일지라도 학우분들이 그런 빈자리를 느끼시지 못하게끔 남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라만 보는 부회장이 아닌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부회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발로 뛰는 인연 문과대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 학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강 부회장: 이번 권고 사퇴로 인해 학우들과의 신뢰에 금이 간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됩니다. 남은 임기 기간 동안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오직 학우분들을 위해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학기 때와는 다른 ‘제50대 가자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 부회장: 전 회장의 부주의로 인해 학우분들께 많은 피해와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시월제’, ‘문대컵’ 등 다양한 행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학우들은 2학기를 이끌어갈 부회장들에게 “남은 임기 흔들림 없이 공약을 지키고, 학우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여러분들이 할 일입니다.”, “공정하고 청렴하게 일해주세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