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큰솔 총학생회장, 권고 사퇴

17일 오후 6시 48분, 사퇴서 제출해

2018-09-19     성민석 기자
총대의원회가

  지난 17일, 오후 6시 48분 우리 대학 ‘제50대 가자 총학생회’ 박큰솔 총학생회장 그리고 지난 18일, 오후 4시 43분 ‘제32대 인연 문과대학 학생회’ 박종현 학생회장 둘 다 권고 사퇴를 했다.

  박큰솔 총학생회장과 박종현 학생회장은 임기 시작 전 약속한 것이 있다. 방중 및 학기 중 사업에 있어서 정책 방향과 학생회비 운영에 있어 원활하고 투명성 있게 진행하고 이후의 감사 결과에 따라 부정, 부패가 발각되었을 경우 그에 대한 처벌을 받겠다고 서약했다. 2018년에 시행된 3번의 감사에서 경고 3회를 연속적으로 받아서 권고 사퇴를 하게 되었다.

  지난 12일, 우리 대학 ‘제34대 서프라이즈 총대의원회’는 총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6개 단과대학 학생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시행했다. 이날 ‘제50대 가자 총학생회’와 ‘제32대 인연 문과대학 학생회’가 세 번째 경고 조치를 받아 학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경고 2회는 감사 세칙에 의거하여 특별감사 후 판단하에 권고 사퇴를 원칙으로 한다. 1학기 정기 감사에 총학생회와 문과대학 학생회는 경고 2회를 받았다. 총대의원회는 이번 감사에 총학생회와 문과대학 학생회가 총 경고 3회를 받았다. 감사 세칙 11조 4항에 의거하여 특별 감사 때에도 부정 또는 경고 사유와 유사한 결과의 발생 시, ‘탄핵’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경고 조치를 받은 이유는 발신 문서와 장부 상태 및 감사 제출 서류가 대부분 미흡했기 때문이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장부 관리, 장부 기입에 유의하지 않았고, 영수증 관리 미흡 그리고 감사 자료 중 하나인 공약 사항 현황 보고서가 미제출 되어 경고를 받았다.

  박 총학생회장은 지난 4월 20일 우리 대학 학우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감사 결과 ‘제34대 탱탱볼 동아리 연합회’, ‘제32대 핫식스 건강과학대학 학생회’, ‘제34대 WINNER 사범대학 학생회’가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제38대 한걸음 경영대학 학생회’, ‘제34대 시선집중 법정대학 학생회’는 양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