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2023 평화포럼’ 개최
힘과 상호의존을 넘어 협력과 상생으로
2023-11-08 원지현 기자
우리 대학은 10월 25일 소카대 글로벌 스퀘어에서 일본 소카대학교,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와 공동으로 ‘2023 평화포럼(Peace Forum)’을 개최했다.
박재규 총장은 행사에 앞서 스즈키 마사시 (鈴木將史) 소카대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동아시아 평화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개회식에서 박재규 총장은 “국제사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상호 의존, 보완적 협력과 공론으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화포럼은 ‘협력과 상생으로의 길: 힘과 상호의존을 넘어서’라는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제1세션에서 소카대 Luckhurst, Jonathan 교수는 ‘글로벌 정치 속 협력, 상생, 경쟁적 다원주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제2세션 ‘협력과 공존 촉진 방안’에서는 북한대학원대 김정 교수가 ‘경제적 상호의존의 무기화에 맞선 민주적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김 교수는 “중국이 ‘핵심이익’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무기화한다면 미국의 네트워크 파워를 바탕으로 유사한 민주국가 간 협력이 강화돼 경제적 집단억지력을 갖춘 반중 포위망을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표 이후 소카대 Hanssen, Ulv 교수, 극동문제연구소 김상범 교수를 포함한 세션 참여자 간 토론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