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아고라]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이 또한 지나가리라!” 월영지에 봄꽃이 막 피어오를 때쯤인 2020년 봄, 이 세상에 없던 무시무시한 질병 앞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갑작스레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팬데믹(Pandemic)과 엔데믹(Endemic) 상황과 맞서 싸워 굳건히 버티고 이겨내 2023년 월영지에 다시 봄꽃이 피는 지금 마스크 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은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진실도 있다. 그것은 세상이 변한다는 것이다.” COVID-19가 발병되고 우리의 생활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참으로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새로운 시대로 시간 이동을 한 것이다.
COVID-19 이전에 우리는 맛집을 찾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맛집을 찾는 대신 배달을 통한 식욕을 충족하게 되어 한때 배달 앱이 성황을 이루었다. 맛집들도 방문 손님들이 줄어들자 배달 업체를 통하거나 포장 판매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고, 밀키트(Meal(요리) + Kit(키트))라는 새로운 식단 용어도 생겨나게 되었다.
학교 교육은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대체되었고, 직장이라는 사회적 조직 또한 재택근무로 전환되어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만들게 되었다. 이토록 학교나 직장, 사회적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접하게 되었다. 사이버 학습을 준비하느라 선생님들은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배워야 했고, 직장인들도 출장이나 거래처 방문 대신 디지털 비즈니스 시스템을 통한 재택근무로 전환되었고,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키오스크나 로봇 등 IT 환경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한 이후에도 업무 효율의 하락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분명 시대적 변화가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코로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지나온 그 시간들이 경험이 되고 삶의 방법이 되어 분명 희망찬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첫째 꿈(Dream)을 잃지 않아야 한다. 둘째 젊음의 열정(Passion)은 뜨거워야 한다. 뜨거우니까 청춘이다. 청춘은 뜨거워야 한다. 셋째 변화에 잘 적응하라. 사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변화를 거듭한다. 시대적 변화의 파도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임채석(영어교육과 졸업 동문)